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2023년도 정기총회 성료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2023년도 정기총회 성료
최성우 조합장 재신임… 감사·이사 등 집행부 연임도 의결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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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사업이 집행부 연임을 의결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성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양정동 롯데갤러리움 웨딩홀에서 2023년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최성우 현 조합장과 김홍구 감사를 비롯해 김용규‧김동발‧김재윤‧이권조‧최경열 이사 등 현 집행부를 재신임했다.

재신임된 최성우 조합장은 “우리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달라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지지로 다시 무거운 임무를 맡게 됐다”며 “우리 조합은 지난해 2월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심의를 거쳐 3월 수용개시 되어 청산자들의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하고, 구역 내 청산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 조합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그런데도 몇몇 청산자들은 버티면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유언비어를 듣고 현재까지 구역 내에 거주하면서 조합에 무리한 추가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고, 평가금액 및 인허가 절차 등이 잘못되었다는 소송과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조합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청산자와 청산자의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명도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판결과 집행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착공을 위한 전문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간절히 바라시는 착공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에는 임원 연임 안건 외에도 △정관 변경 의결의 건 △2023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협력업체 계약 승인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양정3구역 재개발사업은 진구 양정동64-3번지 일원 9만3,353.53㎡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건폐율 21.04%와 용적률 269.89%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9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완료됐으며 이주를 완료하고 현재 부분 철거가 진행 중이다. 조합설립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총 4년 6개월이 소요돼,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은 연내에 철거를 완료하고 착공까지 사업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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