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B-04구역 재개발, 삼성·현대 컨소 선정 눈앞
울산 중구B-04구역 재개발, 삼성·현대 컨소 선정 눈앞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01.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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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두 대형건설사간 수주경쟁이 예고됐었던 울산광역시 중구B-04구역 재개발사업이 결국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이다.지난 5일 중구B-0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지수형)은 시공자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은 앞선 4차례 입찰 모두 유찰되면서 컨소시엄으로 전환했다. 이곳은 당초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격돌이 예상되며 양 사 입찰 참여가 예상돼 조합이 컨소시엄 불가 조건을 내걸고 입찰에 나섰지만 2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컨소시엄을 가능토록 조건을 변경해 3,4차 입찰에 나섰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것이다.

한편 울산 B04구역 재개발사업은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 구역면적 329,926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용적률 243.94% 및 건폐율 21.29%를 적용, 지하 4~지상 29층 아파트 55개동 총 4,080가구(임대 206가구 포함)를 짓는 프로젝트다. 이 중 조합원 분양분은 1,134가구며 일반분양 가구수는 2,946가구다. 예상 사업비만 2조원이 넘고, 예상 공사비도 1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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