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9구역 재개발, 현설에 현엔‧SK‧현산 참석
신당9구역 재개발, 현설에 현엔‧SK‧현산 참석
총 공사비 1,210억원… 오는 3월 13일 입찰마감
  • 최진 기자
  • 승인 2023.01.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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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중구 신당9구역 재개발사업이 순조로운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신당9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동주)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3개사가 참석했다. 앞서 열린 현설에는 HDC현산과 코오롱글로벌 등 2개사가 참석했지만, 지난 16일 입찰마감 당시 입찰로 이어지지 않아 재선정에 나선 것이다.

입찰마감은 오는 3월 13일이며, 입찰을 하려면 이날까지 입찰보증금 75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신당9구역 재개발사업은 중구 신당동 432-1008번지 일원 1만8,651㎡ 부지에 지하 5층 ~ 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33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예상되는 총 공사비는 1,210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7층 규모의 저밀도 타운하우스 개발이 이뤄지는 현장이다. 또 조합원 수가 150명 가량에 임대주택이 없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이 인접한 역세권 구역으로 동남쪽 다산로를 통해 이태원‧종로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주변에는 장원중‧장충중고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주변에는 국립극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어,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된다면 미래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조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공자 선정을 위해 나서고 있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금융비용 증가와 미분양 우려에 따른 분양수익 감소 우려 등으로 파트너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근 신당8구역도 현설 당시 1군 대형건설사 7곳이 운집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결국 건설사 한 곳만이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신당9구역은 앞서 진행한 입찰마감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응찰했는데, 2차 역시 현산 단독입찰일 경우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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