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임플란트, 수면 치료로 공포감 덜 수 있어
맞춤 임플란트, 수면 치료로 공포감 덜 수 있어
  • 최정우 원장 / 라이브치과병원
  • 승인 2023.02.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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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 올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900만 명을 넘기면서 3년 뒤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치아는 음식물 저작 및 발음에 관여하는 부위로 소실되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통해 대처하는 분들이 많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부위의 잇몸뼈에 인체 친화적인 티타늄 지지대로 치아 뿌리를 만든 후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얹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보철물과 다르게 잇몸에 직접 식립 되며, 실제 자연치아와 색깔이나 모양이 유사하고 저작 기능도 뛰어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공포감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 이처럼 치과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수면 임플란트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의 정식 명칭은 ‘의식하진정법’이라고 한다. 진정 효과와 함께 마치 잠이 든 것과 같은 상태를 조성해서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가수면 상태로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지만 치료 과정을 기억하지 못해 두려움이나 걱정, 긴장 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는 구역반사로 치과 치료가 힘든 경우나 장시간의 치료가 부담이 되는 경우, 식립 개수가 많은 경우, 고난도의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추천된다.

수면 방식을 통한 임플란트는 공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꼼꼼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에 앞서 개인의 개별적인 신체적인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사전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전신질환의 유무, 약물 복용력, 수면마취 부작용 경험 등을 얘기해야 한다.

시술이 시작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의 용량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 인력이 체크해야 한다. 또한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유한 곳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를 인공치아라고 생각해 관리에 소홀해지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탈락할 수 있어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대표적인 문제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구강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보철물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개인 구강 위생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보철물 상태와 잇몸이 현재 어떤지를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여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에 대한 공포심으로 치료를 미룰 경우 결국 더 큰 치료와 더 오랜 기간, 비용도 늘어나 불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정밀 장비를 보유하여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곳인지, 사후관리를 잘하는 곳인지를 살펴보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정우 원장 / 라이브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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