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유력해지고 있다.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인용)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앞서 1차 입찰에서도 포스코‧SK컨소시엄만이 단독으로 참여해 경쟁입찰 미성립에 따라 유찰된 바 있다.
포스코‧SK 컨소시엄은 시공자 선정에 돌입한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조합은 이사회‧대의원회 등을 거쳐 수의계약 전환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공자 선정총회는 오는 4월 8일로 예정된 상태다.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 6만9,677.6㎡ 부지에 지하 2층 ~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23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587가구 △61~84㎡ 644가구로 구성된 중형 중심의 단지다.
도마‧변동2구역은 지난 2015년 존치관리지구로 정비구역이 해제됐지만, 4‧5‧6-1‧12‧13구역과 함께 정비사업을 재개해, 지난해 구역지정 및 조합설립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시 및 서구청의 행정지원과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연합회 등의 지원요인도 많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유등천변을 조망하는 천변생활권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인접하고 동서대로‧계룡로‧유등로가 인접해 교통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또 사업지로부터 50m 가량 떨어진 변동초를 비롯해 신평초‧가장초‧내동초‧변동중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더불어 행정복지센터‧우체국 등 행정기관이 인접하고 한민시장‧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특히, 도마‧변동지구는 17개 구역이 일제히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근 용문동도 대규모 정비사업지들이 순항하고 있어,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와 이에 따른 추가 인프라시설이 기대되고 있다. 도마‧변동지구 재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2만5천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