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흥열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김흥열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장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
재개발사업 속도 높이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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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건축심의를 마치면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하고, 조합원 분양신천을 거쳐 연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의 계획하는 사업시계다. 그는 최근 구청의 실태점검 결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한다.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주요 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금년 4~5월 중에는 사업시행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조합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건축계획이 사실상 확정이 되는 자리이며, 해당 총회는‘분양신청’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므로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 총회에서 분양신청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 등에 관한 안건 등을 포함해 조합이 준비해 온 다양한 업무추진에 관한 내용이 상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금년 말 관리처분계획 접수 및 이주 계획 등을 위해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조합원 총회의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실태점검을 받았다. 그 결과와 조합의 입장은

=지난달 31일 서대문구청은 우리조합의 운영실태 점검에 대해 총 8건을 수사의뢰 한 사실을 확인했다. 추가 소명의 기회가 없어 유감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수사 의뢰가 되었다고 해도 이는 사업진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조합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수사의뢰된 8건 중에는 ‘예산외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계약의 총회 미 의결’이 4건이다. 하지만 이는 예기치 못한 용역을 적법한 절차와 의결을 거쳐 예비비로 집행한 내용이라는 조합의 소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 위반으로 판단한 사항이다.

다음으로 수의계약 사유가 없음에도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한 것은 적법한 절차로 조합이 총회 의결 등을 통해 체결한 변경계약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할 말이 있다면

=정비사업에서 수도 없이 진행해야 하는 서울특별시 심의는 처리기일이 법제화되지 않아 검토에 긴 세월이 소모되고, 심의 상정도 알 수 없이 합리적이지 않은 사유로 끊임없이 연기되고 지연된다.

이것을 조합원들은 조합 집행부의 무능으로 인식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사업지연과 조합원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누구나 예측 가능한 정비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불투명한 심의일정 등을 법제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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