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최고 34층 ‘마천루단지’ 뜬다
용산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최고 34층 ‘마천루단지’ 뜬다
조합설립인가 앞두고 사업추진 기대감 고조
  • 최진 기자
  • 승인 2023.03.2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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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858.9% 적용
공동주택 총 565가구 
오피스텔 80호 등 신축
복합청사·업무시설 포함
시공자 선정 연내 매듭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앞두고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하철 2개 노선과 직접 연결되는 압도적인 교통환경과 용산공원, 남산을 조망하는 프리미엄 입지환경이 더해진 랜드마크 주거지의 탄생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입지요소와 더불어 사업안정성 또한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의 강점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 집행부와 토지등소유자들이 수십 년간 지역에 거주했던 원주민들과 상가 건물주들이기 때문에 재개발사업의 난관으로 꼽히는 상가 소유자들과의 협상이 비교적 수월한 상황이다.

유택희 추진위원장은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했던 원주민들이 재개발 추진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구역지정 후 6개월만에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시공자 선정까지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2개 노선 품은 비교불가 교통입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갈원동 숙대입구역 일원 1만7,658.8㎡ 부지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858.9%를 적용해 지하 6층 ~ 지상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565가구 및 오피스텔 80호, 복합청사, 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용산구를 가로지르는 한강대로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높이제한에서 자유로운 마천루 단지가 기대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과 직접 연결되는 더블역세권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서울역, 용산역과도 인접하기 때문에 사실상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삼각지역 6호선(500m 거리)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공항철도를 이용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용산역 KTX를 이용한 전국 대도심과의 접근성까지 갖추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압도적인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더불어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서울역 광역버스 정거장, 강북의 척추로 불리는 한강대로와 청파로가 인접해 국제업무지구로 도약하는 용산 내에서도 사실상 최상의 입지를 자랑한다.

▲용산공원 주출입구 연결… 환경·교육 등 프리미엄 요건 총망라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남영동 특별계획구역 내에서도 사업면적이 가장 큰 현장이다. 더불어 한강대로 동측 5개 구역과 달리 남산 경관보호에 따른 높이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조합은 현재 계획된 120m에서 최대 150m까지 높이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지의 동남쪽은 용산공원을 내려다보게 되며, 동북쪽으로는 남산서울타워가 조망될 예정이다.

설계안에 따른 신축 가구 수는 총 565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9㎡ 30가구 △49㎡ 30가구 △59㎡ 129가구 △84㎡ 263가구 △120㎡ 38가구 △135㎡ 57가구 △164㎡ 18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59㎡ 단일 면적으로 8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 204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용산공원의 주출입구가 단지와 직선으로 연결되고 지하철 1호선 서울도심 지하화 및 지상공원화까지 계획되고 있어,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이 더해질 예정이다. 또 숙명여자대학교를 필두로 신광초·여중·여고, 선린중 등 학교들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전자상가 △용산경찰서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평화광장 △국립중앙박물관 △효창운동장 △백범김구기념관 △영화관 △전통시장 △호텔 등 갖가지 교육·문화·행정·쇼핑·친환경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구역지정 후 6개월만에 조합 창립총회 성료… 연내 시공자 선정까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18일 정비구역 지정 후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역지정 후 2개월만에 추진위원회 구성이 승인됐고, 지난 2월 3일에는 비례율 124.7%로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통과했다. 같은달 26일에는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6개월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4월 초 조합설립 인가신청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7월 서울시 도시정비 조례가 개정돼, 시공자 선정이 앞당겨질 경우 연내 시공자 선정까지 매듭지을 예정이다. 더불어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기조에 발맞춰 최고 높이를 150m까지 상승시켜, 용산을 대표할 랜드마크 주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택희 추진위원장은 “순풍에 돛을 단것처럼 사업이 순항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입지와 높은 사업성, 그리고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역 소유주들의 단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 서울 도심경쟁력을 책임질 용산의 도약에 발맞춰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을 서울 주거문화를 대표할 랜드마크 주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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