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 착수
고양시,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 착수
동의율 30% 이상 현장 2~3곳 선정
시범단지 성격, 사업모델로 활용하자 취지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03.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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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23일부터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대상단지 선정 공모에 돌입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법제화가 추진 중인 가운데, 관할 지역 내 재건축 사업타당성을 분석, 주민들이 사업초기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공모기간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630일까지다. 시는 대상단지 공모 후 올해 7월에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2~3개 단지를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후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선정된 단지들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용역을 진행한다.

대상단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크게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로 나뉜다. 100점 만점 중 70점 배점인 서면평가는 소유자 동의율(50) 재건축사업 추진계획서(10) 준공연도 및 주거환경평가(10)를 기준으로 한다. 배점 30점인 현장평가는 단지환경 내부조사(10) 주변여건 조사(10) 사업진행 의지(10)를 기준으로 한다.

여러 평가항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유자 동의율이다. 다른 배점 내용 점수가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점에서 소유자 동의율이 높을수록 대상단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각 단지별 기본적인 동의율이 30% 이상이 돼야만 이번 공모에 응할 수 있다. 통합단지일 경우 동의율은 각 단지별 동의율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재건축사업을 처음 진행하다보니 사업초기 시행착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같은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인다는 취지에서 2~3개 단지를 선정, 시가 사전컨설팅을 함으로써 타 단지들에게 일종의 사업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전컨설팅 단지들이 향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시 관계자는 그와 관련해서는 추후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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