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명순 가칭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인터뷰-이명순 가칭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인공지능과 최첨단 IT기술 접목
4차 산업시대 대표아파트 짓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04.2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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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내 드론을 활용
응급환자·화재예방 등 조치
LED음악분수대 설치도 추진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가칭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이명순)가 상대원3구역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만반의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내 화재진압, 인명구조, 방범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자는 아이디어를 내는 한편, LED 음악분수 설치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명소 육성 계획도 제안했다. 

실제로 가칭 주민대표회의는 최근 성남시에 상대원3구역 아파트에 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드론 활성화 탄원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뭔가

=첫째, 성남시 드론 조례에 주거 부문에도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 둘째, 아파트 화재, 인명구조, 방범 등 긴급 상황 시 즉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드론 격납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셋째, 성남시 고도제한 기준에 드론사용 신고 절차를 간소화 해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진다면 상대원3구역 아파트는 화재, 응급상황, 방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아파트가 될 것이다. 성남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기대하고 있다. 

▲완충녹지 활용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노력도 하고 있다던데

=성남시에 우리 구역 남동부를 감싸안고 있는 상대원 하이테크밸리공원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하이테크밸리공원은 현재 상대원1동 파출소에서 중원구 보건소 앞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우리 구역의 주거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가칭 주민대표회의의 구상은 이곳을 우리 지역 전통적 가치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저탄소 친환경 휴식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편백나무, 자작나무 등 고품격 가로수 식재를 활용한 테마 둘레길 조성 △꽃을 활용한 주민, 근로자 맞춤형 축제 개최 △음악과 함께 춤추는 LED 분수를 활용한 지역 명소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원 내 사고 초동조치 시스템 구축 등을 시에 제안한 상태다. 

▲앞으로 아파트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 것 같은가

=현재 각광받는 4세대 아파트 시대가 저물고 조만간 5세대 아파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4세대 아파트란 기초적 수준의 유비쿼터스 기능, 즉 스마트폰을 활용한 몇 개의 집안 가전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집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기술도 4세대 아파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원3구역에 지어질 미래 아파트는 4세대 아파트를 뛰어넘는 5세대 아파트가 돼야 한다. 5세대 아파트는 인공지능과 첨단 IT 기술이 접목돼 모든 세대 내 가전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직장에서도 집 안 냉장고 안에 재고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부족한 식재료를 미리 인터넷 주문, 저녁식사 준비 시 재료부족 사태를 방지하는 식이다. 앞에서 언급한 드론 격납고가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 화재 등 각종 응급상황 시 초동 대처를 가능하게 하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가칭 주민대표회의의 구체적 활동은

=가칭 주민대표회의에서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고민 끝에 나온 소중한 아이디어 중 하나가‘수퍼빈’이라는 지능형 재활용 쓰레기통의 도입이다. 앞으로 지어질 상대원3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민들과 방문객들로 붐빌 것인데, 자칫 쓰레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수퍼빈을 단지 내 곳곳에 배치해 쓰레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음료수 등 다 마신 캔을 수퍼빈에 넣으면 해당 이용자에게 일정한 적립금을 제공한다. 쓰레기도 줄이고 자원재활용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벤치 충전시설도 좋은 생활형 아이디어다. 단지 내 공원 벤치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벤치 옆에 무선충전시설을 부착해 벤치에서 쉬는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충전을 하겠다는 것이다. LED 음악 분수대 도입도 예정하고 있다. 음악에 따라 분수의 모양과 높낮이 등이 리듬감 있게 춤을 춰 입주민과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이다. 

이는 상가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수퍼빈과 벤치형 충전시설은 장우영 추진위원께서 아이디어를 주셨다. 이런 내용들의 도입을 향후 선정될 시공사에게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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