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집행부 연임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집행부 연임
시공자 재선정 관련 업무 진행 및 위임 의결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5.17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유동선) 집행부를 재신임했다.

조합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송파구 소재 루터회관 지하1층 더베네치아 연회장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유동선 조합장과 고익태 감사, 한기영, 장석후, 민승기 등 미성 이사, 권영호 크로바 이사, 권병건 상가 이사 등 조합 임원 전원을 연임 의결했다. 두 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미성의 임원에는 최기환 후보가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선임됐다.

임원 연임과 선출안건 외에도 총회 안건으로 △2023년도 정비사업비 및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시공자 재선정 관련 검토 및 입찰절차 이행에 필요한 제반 업무 위임의 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특히 ‘시공자 재선정 관련 검토 및 입찰절차 이행에 필요한 제반 업무 위임의 건’은 지난 4월 고등법원의 판결에 의해 ‘2017년 시공자선정총회 결의 무효확인의 소’가 받아들여져 시공자인 롯데건설의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된 안건이다. 

조합은 “지난 2023년 4월 13일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서울고등법원, 2022나2041233)에서 조합이 패소함에 따라 시공자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다. 조합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대법원 상고심법 제4조에 의해 심리불속행 기각(약 3개월 소요)을 대비해 시공자 재선정 절차 이행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금번 총회에서 시공자 재선정 관련 검토 및 입찰절차 이행에 대한 제반 업무 등을 의결 받고, 관련 절차 진행에 대해서는 이사회 또는 대의원회로 위임받아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안건 제안 사유를 설명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1,406명 중 일반안건 서면참석 840명, 현장투표 240명 등 총 1,072명이 참석했으며, 선출안건에 서면참석 750명, 현장투표 273명 등 총 1,023명이 참석해 성원했다.

한편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17-6일대에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까지 1,8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