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종수 봉천1-1구역 재건축조합장
인터뷰-정종수 봉천1-1구역 재건축조합장
“시공자 빨리 선정… 조합수익성 큰 힘 됐죠”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05.2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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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신탁방식이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넘어 소규모정비사업 등 영역을 넓혀가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신탁방식을 도입하는 현장들이 늘고 있다. 

정종수 봉천1-1구역 재건축조합장은 “투명한 사업 진행은 물론이고 신탁사들의 전문성으로 사업이익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며 “각종 심의, 인허가 문제, 이주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면 신탁방식 도입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탁방식을 도입한 계기는

=시공사 중심의 사업구도 탈피로 사업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탁사의 객관적 사업관리 및 원가관리로 사업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조합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전 시공자 선정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다른 조합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하지만 우리는 사업대행자 방식을 통해 조합설립 직후에 시공자 선정이 가능했다. 

이에 지난 2022년 4월 시공자 선정을 할 수 있었고 급격한 공사비 상승 전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조합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신탁사의 사업관리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업무 관리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인허가와 관련된 협력업체의 사업 진행 상황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 받고 사업 진행의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신탁방식의 장점은

=사업의 초기부터 정비사업 전문가 인력이 투입돼 전문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하다. 설계변경이나 인허가 진행 중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합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검토가 가능하고 이것을 통해 사업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조합과 주민들 간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신탁사를 활용해 중재할 수 있다. 

또한 신탁사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기 때문에 투명한 사업 진행으로 이해관계를 두고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조합원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우리 조합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해 냈다. 앞으로도 사업 성공을 위해 조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으니, 조합원님들께서도 응원과 격려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린다.

재건축사업은 조합원들의 재산을 가지고 하는 사업으로 조합원들의 의견과 이익이 첫 번째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 진행이 그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건축심의를 접수한 상황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도 협력업체 및 조합원님들과 꾸준한 소통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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