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성 ‘UP’
신반포2차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성 ‘UP’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5.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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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비율 8.2%… 인근단지보다 크게 낮아 
층수완화·부지 추가편입… 조합원 평형선택권 확대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서울 서초구의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조합장 김영일)이 신통기획을 도입한 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층수 완화, 사업부지 추가 편입에 따른 조합원 평형 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임대아파트 비율과 비례율도 현실에 맞게 조정 중이다. 조합에서는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 속도에 올인 하고 있다.

▲2029년 입주 목표, 분담금과 비례율 조정

현재 조합의 주 관심사는 사업 속도다. 김 조합장은 “비대위는 최악의 재건축 일정지연으로 빨라야 2031년에나 입주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나 근거가 없다. 그들은 외부세력과 결탁해 집요하게 신통기획을 반대하면서 서초구와 서울시에 민원 폭탄을 제기했다”며 “그 바람에 신통기획안이 지연되고, 정비계획 변경 고시도 늦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신통기획으로 가겠다고 아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조합의 입주 목표는 2029년이다. 분담금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분담금이 기존안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고 하는데 조합에서는 이전에 분담금에 대한 예시를 한 적이 없다. 이번에 조합에서 배포한 것은 추정 분담금표로 전문 평가업체에서 작성한 것이다”고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의 비례율은 85%였다. 그 당시에 적용된 평당 건축비는 550만원이었으며, 종전자산 평균가격이 현재와 차이가 있었다. 최근 조합의 추정분담표에 적용된 건축비는 평당 750만원 적용으로 비례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조합에서는 향후 사업을 진행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비례율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8.2% 임대아파트와 20평형 36.5%

이 아파트의 임대아파트 비율은 12.4%이다. 이는 서초구에서 소유하고 있는 공유지 약 2,000평을 무상으로 양도받는 조건으로 늘어난 86가구를 포함한 수치다. 그것을 제외하면 임대아파트 비율은 8.2%로 떨어진다. 이는 인근 반포더샵 14%,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15%, 신반포리오센트 15%, 반포래미안아이파크 14%, 반포르엘 2차 13% 등에 비해 아주 낮은 비율이다.

김 조합장은 “임대아파트는 각 아파트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구역에 살고 있는 A씨는 임대 비율이 높은 곳은 빼고 악의적으로 비율이 낮은 아파트만을 비교대상으로 선택하여 우리 단지의 임대비율이 강남최고라고 일부 조합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그는 또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우리가 강남 최악의 소형임대아파트로 전락한다고 선동한다. 현재 20%평형대 비율이 39.7%이고, 사업이 완료되면 그 비율이 오히려 36.5%로 낮아지는 것을 볼 때 그런 주장 역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기부채납 할 임대아파트 86가구는 서측 문학공원 내 공공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시설물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산출한 것으로 향후 정비계획안 논의 중에 시설물이 결정되면 임대 가구 수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얄 층과 향 조합원분양 우선, 건폐율 22%에 중앙보행로 폭 6m

조합의 분양기준은 명확하다. 조합원이 우선적으로 좋은 층과 위치, 향을 선점하고 남는 것을 일반분양한다는 원칙이다.

김 조합장은 “현 32%의 건폐율도 재건축 후 21.94%로 상당부분 개선된다. 이 부분도 상가 데크 면적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공동주택만을 보면 18%대로 낮아진다”고 했다.

향후 사업이 좀 더 구체화되어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게 되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베일리 20%, 아크로리버파크 19%, 신반포자이 19%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구단위계획상 통경 축은 한강으로 나가는 가로 52m에 폭 10m였다. 신통기획으로 가면서 녹지축 30m에, 중앙보행로 폭이 6m로 감소되었다고 한다. 상가위치는 권장구간으로 3개소 중 선택하여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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