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용삼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조합장
인터뷰-조용삼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조합장
“안전진단 통과...소통·신속한 사업추진에 최선”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6.0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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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최고의 입지
용적률 328% 적용해
1,982가구 들어설 예정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인천 부평의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이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주공에 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조합원 참여율이 타 단지들에 비해 상당히 높고, 시·구청의 협조가 상당히 잘 이루어지고 있어 전망이 밝아 보인다.

▲부개주공3 리모델링에 대해 소개해 달라

=부개주공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남로 144 일원 5만4,754㎡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1,724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용적률 229%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이 곳에는 용적률 328.53%와 건폐율 27.39%를 적용해 258가구 늘어난 공동주택 1,9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7호선 삼산체육관역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중동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광역버스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등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상동호수공원, 아파트주변 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생활에 적합한 지역이다. 

부천 상동의 상권 이용과 함께 초·중·고교가 잘 형성되어 있어 생활 및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2021년 12월에 조합 창립총회 이후 현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본다면, 1,000세대 이상 대형 단지로 비교해 봤을 때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지 대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 조합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안전진단 결과 14개동은 수직증축 및 수평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고, 5개동은 수평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다고 통보 받았다. 외관구조와 상태를 참작해 리모델링이 꼭 필요한 단지라고 어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조합에서는 건축설계의 방향을 찾기 위해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리모델링의 제한된 조건 속에서 편의성 있는 평면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사례조사와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해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부개3단지아파트는 인천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그러나 복도식 아파트, 부족한 주차 공간, 주공이라는 타이틀 등 조합원들은 많은 불편사항을 체감하고 있다. 이에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에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의지 또한 대단하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조합 임원들과 협력업체들이 함께 모든 사업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가장 힘든 점은 정부정책과 부동산경기로 조합원들의 불안심리가 나오는 것이다. 소식지 및 상담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조합원들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추진의 타이밍이 좋았다. 추진위원회 단계부터 조합설립을 목표에 두고 소유주들을 모집하고, 홍보물을 제작하여 리모델링에 대해서 설득하면서 홍보해왔다. 이 과정에서 추진위원들과 많은 분들이 노력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잘 취합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협의해왔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조합원들의 도움이 컸으며, 그런 과정에서의 주민들과의 소통의 창구가 만들어졌다. 인천시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 시·구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업체선정 입찰을 진행 중인 만큼 인천시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임하는 자세나 각오가 있다면

=모든 조합의 원칙이 있다. 첫째는 소통, 둘째는 투명, 셋째는 신속한 사업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다. 조합원 여러분들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조합의 목표는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이다. 향후 사업추진계획은 안전진단 등급결과를 기다리며, 도시계획 및 건축심의 도서가 작성 중이다. 신속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처럼 조합원 여러분들이 결속되어 리모델링 사업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 좋은 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그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리모델링 사업지마다 아파트 컨디션에 따른 부정적인 뉴스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지만 전체 사업장이 그렇지 않다. 인천시청, 부평구청에서는 우리 부개주공3단지가 인천 최초의 리모델링 사업지인 만큼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여 주기를 바란다. 김상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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