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병우 수원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조합장
인터뷰-강병우 수원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조합장
“조합원의 적극적 관심과 성원이 가장 큰 프리미엄”
  • 최진 기자
  • 승인 2023.05.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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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사업은 해마다 사업절차를 밟아나가는 능력 있는 사업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1년 만에 시공자 선정과 정밀안전진단을 매듭지으며 사업의 청사진을 빠르게 그려내고 있다. 현재 건축심의를 앞두고 건축물의 안전성과 사업성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병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우리 단지의 가장 큰 프리미엄이자, 사업성”이라고 말했다.

▲벽적골주공8단지의 리모델링 차별성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프리미엄에 최적화된 특성화 단지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우리 단지는 1,548가구로 구성돼, 영통 리모델링 단지들 중 대규모 현장으로 분류된다. 아파트 대부분이 남서향을 조망하고 있어 일조량이 우수하다. 또 초등학교를 품은 교통환경도 우리단지의 특성으로 꼽힌다. 

리모델링 건축계획도 우리 단지의 프리미엄을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시공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분야에서 비교할만한 경쟁상대가 없는 압도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건설사다.

그래서 영통은 물론, 수원 일대에서도 적용사례를 찾기 힘든 스카이커뮤니티 2곳과 선큰 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여, 외관에서부터 차원이 다른 리모델링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합운영 철학과 사업비전을 알려 달라

=우리 조합의 운영철학은 ‘빠르고 정확한 사업추진’이다. 조합은 주택법상 사업시행구역 내에 주택을 리모델링해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거주자의 주거안정성과 주거생활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 한마디로 조합운영의 모든 관점이 조합원들의 주거환경과 미래가치 극대화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사업 일선을 책임지는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정비사업은 원칙과 목적에 따른 대인관계가 사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그래서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어느 것보다 중요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용·조율·반영하는 과정이 사업의 핵심 과제다. 조합운영 철학의‘빠르고 정확한 사업추진’은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과 이해 속에서 실현될 때 비로소 올바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제언을 하자면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제도보완과 정비가 절실한 사업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도시정비법을 따르는 재건축 사업과 달리 주택법과 건축법 등 다양한 법률기준을 차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도 인허가청 공무원들과 협력업체가 매번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듯 머리를 맞대고 법리상 준용할 기준들을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리모델링은 건축심의를 비롯한 각종 인허가 및 규제 기준은 재건축 기준인 도시정비법을 차용하고 있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주거지의 특성에 따라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소규모재건축 등 다양한 정비사업 유형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명확하게 세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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