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시영재건축, 코람코자산신탁ㆍ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 진행
신월시영재건축, 코람코자산신탁ㆍ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 진행
신월시영 3,2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오는 26일 오후 6시 주민설명회 개최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5.25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시영)는 지난 22일 신탁방식 재건축을 위해 코람코자산신탁 및 KB부동산신탁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김시영 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KB부동산신탁 임강석 도시정비사업본부장 및 사업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원 113,975㎡ 부지에 2,25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1988년에 준공해 올해로 36년이 됐다. 

코람코-KB컨소시엄은 기존 용적률 132%, 2,256가구였던 신월시영아파트를 용적률 약 250%, 총 3,2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 시킨다.

신월시영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중앙교회에서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주민제안 방식에 대한 동의서를 징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방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91.8%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나라장터에 우선협상대상 신탁사 선정 입찰공고를 진행하며, 코람코자산신탁 및 KB부동산신탁과 컨소시엄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투명한 자금관리를 통해 조합과 조합원 간의 갈등을 방지함으로써 이로 인한 사업지연 또한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탁사의 책임 하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공사의 시공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공사비 협상시 합리적인 공사비 제안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둔촌주공 사태 이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기존 조합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신탁방식 정비사업이었던 안양 호계·신라·성광아파트 재건축을 대행자선정 40개월여 만에 준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 재개발, 서울 개화산역세권 재개발 등 다수의 현장을 연이어 준공시키며 다수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정비구역지정 이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한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고, 단시간 내에 동의서 약 83%를 징구하며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득했다. 최근 목동14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수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해당 사업지 인근에 신월동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목동선이 2032년 개통 예정으로, 해당 노선 개통시 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이며,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공원을 포함해 다수의 공원과 인접해 있다. 또한 강월초, 양천중이 단지와 맞닿아있어 초품아 아파트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 장순서 본부장은 “다수의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보유한 코람코와 대단지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KB가 협업을 통해 확실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세대주들의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