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5동 신통기획안 ‘확정’ …4,300가구 들어서
노원구 상계5동 신통기획안 ‘확정’ …4,300가구 들어서
도시와 자연을 품은 동북권 대표 주거단지 조성
용도지역 상향 및 높이 계획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축구장 2배 크기의 공원 및 중앙광장 등 배치
불암산, 수락산 자연경관 조망 가능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6.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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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이 사업에 대해 신통기획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지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이 일대는 수락산의 자연경관과 상계 역세권의 편의성을 십분 활용하여 초등학교 및 축구장 2배 크기의 공원 4개 등 기반시설까지 두루 갖춘 약 4천3백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31차례에 걸친 열띤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일대는 상계역, 계상초등학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 숲세권을 모두 갖춘 39층 높이의 주거단지로 바뀐다.

접근성 제고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대상지 남측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하고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해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단지 경계부에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하고, 상계역과 수락산 등에서 단지로 접근하기 쉽게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보행동선을 만들 계획이다. 주동 저층부는 모두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교류의 장이 되는 마당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위해 열린 통경축과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주동 계획이 수립되었다. 

상계5동 154-3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통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통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계동 154-3일대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지역과 연계하며 창의적인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신통기획을 통해 서울 동북권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를 계획함으로써 지역 일대 발전 및 활성화를 선도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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