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동남, 신나무실주공5‧민영5단지, 리모델링 건축심의 통과
수원 매탄동남, 신나무실주공5‧민영5단지, 리모델링 건축심의 통과
지난달 28일 공동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
수원시 리모델링 조합 8개 곳 중 5개 단지 통과
  • 최진 기자
  • 승인 2023.07.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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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단지들이 잇따라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의 청신호가 켜졌다. 수원시에서 조합이 설립된 리모델링 단지 8개 곳 중에서 5개 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리모델링 기상도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지난달 28일에 열린 건축·교통·경관 공동심의위원회에서 영통 신나무실 주공5단지와 매탄동남아파트, 그리고 지난 5월 재심의 판정을 받은 신나무실 신성‧신안‧쌍용‧진흥(민영5)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건축심의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번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신나무실 주공5단지 리모델링사업은 영통구 영통로290번길25(영통동) 일원 5만728.6㎡ 부지에 건립된 18개동 1,504가구 규모의 단지를 1,587가구로 대수선하고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공자인 GS건설은 주공5단지에 자사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건축요소를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영통중앙공원과 벽적골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인접하고 영동초‧중를 도로경계 없이 품고 있으면서도 신영초, 태장중‧고와도 인접해 교통‧교육이 어우러진 최상급 입지요소를 갖추고 있다. 

수원 리모델링 단지들 중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되는 매탄동남아파트도 조합설립 22개월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높은 사업추진력을 증명했다. 해당 리모델링사업은 영통구 동수원로 432번지 일원 892가구를 1,012가구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자인 효성중공업은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공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사업지는 수원시 재건축 최대어로 평가되는 영통2구역 재건축사업과 연접한 곳이라, 향후 대규모 주거단지 밀집에 따른 생활‧편의‧교통인프라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혜지로 평가된다. 또 단지 동북쪽에 매탄공원과 매탄초, 매원중이 인접해, 업계에서는 쾌적하고도 안락한 입지가 장점이라고 평가하는 곳이다.

지난 5월 삼성태영‧신명동보와 함께 건축심의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민영5단지도 이번 재심의에서 쾌거를 거뒀다. 수원 영통 1호 리모델링 조합으로 사업일선에 나선 민영5단지는 주공5단지와 연접한 곳으로 양 단지가 동시에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사업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영5단지 리모델링사업은 영통구 매영로 310번길 12일원 5만4,588.5㎡ 부지에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616가구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향후 1,854가구로 변모한다. 시공은 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맡았다.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리모델링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만큼,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압도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권선구 삼천리2차아파트는 이번 심의에서 부결돼, 재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의 프리미엄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받는 벽적골주공8단지와 대우건설의 ‘특화 커뮤니티’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산‧우성‧한신(민영8단지)도 곧 건축심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봉철 수원 리모델링 연합회장(매탄동남 리모델링 조합장)은 “수원시의 행정체계 개선과 협력업체들의 전문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수원시 리모델링사업의 기상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높은 주거만족도를 자랑하는 우리 수원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까지 도약한다면 비교할 수 없는 신흥주거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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