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무영씨엠과 CM용역 체결
잠실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무영씨엠과 CM용역 체결
3종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용적률 제고
사업속도 견인 및 설계 고급화 기대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5.10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송파구 잠실에 있는 장미 1,2,3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최근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와 설계단계 건설사업관리(CM)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속도 제고와 설계품질의 고급화로 최고의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조합은 지난해 말 설계단계 건설사업관리(CM) 선정 공고를 냈다. 당시 입찰에는 강남권 정비사업 CM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무영CM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하여 메이저 CM업체들이 참여하였다. 이 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과 정비계획 변경으로 일부 동을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용적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무영CM건축사사무소는 최근 계약을 체결한 장미 1,2,3차 아파트, 선사현대아파트를 비롯하여 최근 준공된 개포주공4 재건축(개포자이프레지던스), 신반포4지구 재건축(신반포 메이플자이), 신반포21차 재건축(반포 더샵 OPUS21), 신반포2차 재건축,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 창원시 성월토월그랜드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서 건설사업관리(CM) 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정비사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갈등과 이에 따른 사업 기간 지연, 잇단 부실 공사 위험 등으로 조합원의 피해 사례도 함께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조합은 시공사의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 요구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아파트 단지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CM)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비롯하여 수도권역 정비사업에서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의 CM사 선정 기준은 실적과 함께 CM단장의 정비사업 수행경험 및 업무수행능력이 중요하다. 공사비 증액 이슈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비사업 초기 조합을 이끌어줄 수 있는 CM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사업관리(CM)를 정비사업에 적용할 경우 건설사업관리자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초기 계획에 대한 적정성과 이후 사업 단계의 연계성을 복합적으로 검토, 설계품질과 시공품질을 향상하고 각 추진단계별 VE(Value Engineering)를 적용함으로써 정비사업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한편 1979년에 건립된 3,402가구의 잠실장미1,2,3차 아파트는 준공 당시 잠실주공5단지나 강남 은마아파트와 함께 강남이 개발될 때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었으며,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석촌호수와 지하철 2, 8호선이 인접하여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재건축사업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약 5,2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