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시흥1·신림7구역, 정비구역 지정
신반포2차·시흥1·신림7구역, 정비구역 지정
신반포2차…최고 49층, 2,057가구
시흥1구역…최고 35층, 1,170가구
신림7구역…최고 25층, 1,402가구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6.0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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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반포2차’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 했다. 아울러 ‘시흥4동 810번지 일대’ 및 ‘신림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은 한강변에 입지하고 고속터미널, 올림픽대로, 반포대로를 접해 최상의 주거입지 여건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2022년 6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 지난해 3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었다.

신반포2차는 잠원동 73번지 일대 11만6,070.9㎡ 부지에 용적률 299.94%를 적용, 최고 49층 규모의 15개동 공동주택 2,057가구(임대주택 260가구 포함)로 건립된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한강 주변의 열린 경관 형성과 바람길을 고려해, 신반포로23길(폭원 20m)과 연계한 단지중앙 통경축(30m)을 확보한다. 통경축을 따라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보행통로와 나들목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잠수교를 보행교로 전환하는 계획에 맞춰 반포대로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주민 외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같은 날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시흥4동 810번지 재개발사업은 ‘시흥1구역’으로 구역명을 변경했다.

시흥4동 810번지 일대는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지난해 4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6만5,899㎡ 부지에 용적률 234.54%를 적용, 최고 35층 이하 규모의 공동주택 1,170가구(임대주택 225가구 포함)를 건립한다. 

아울러 인접한 학교 및 관악산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보행환경을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단지 주변 독산로28길과 독산로36길은 확장 및 보도와 차도를 분리,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또한, 정비구역 내 시흥4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재구성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계획했다. 인접한 저층 주거지 및 관악산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앞선 2개 구역과 함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된 신림7구역 재개발사업은 과거 단독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4년 주민 반대로 해제되었다가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재개발이 재추진됐다.

이번 결정으로 신림동 675번지 일대는 7만5,600㎡ 부지에 용적률 215%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26개동 공동주택 1,402가구(임대주택 292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아울러 지역을 위한 정비기반시설로는 공원, 복합청사, 도로, 공공공지가 결정됐으며 공원과 복합청사를 중복결정해 토지활용도를 제고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노후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서울시민을 위한 주택공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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