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는 시스템비계 전문기업 (주)카스코가설. 철거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거가설 3종 세트로 안전망을 구축, 안전사고로 인한 공기지연과 사업비 증가 등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데 기여하고 있다.
▲카스코가설은 어떤 회사인가.
=카스코가설은 20여년간 철거전문기업 ㈜한국카스코를 운영하고있는 임형래 대표가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해체공사와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립한 가설업체이다.
시스템비계와 방음패널, 그리고 잭서포트 등 해체공사 가설설비 3종 세트를 자체적으로 대량 보유하고 있어 구조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책임감을 갖고 직접 운영 및 책임시공을 하는 기업이다. 안전사고 감소, 민원 감소, 공기 단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철거가설 임대사업의 리딩기업이다.
▲카스코가설만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꼽는다면.
=일반적인 가설업체는 발주자(조합, 해체시공사 등)의 설계가 끝난 후 단순하게 자재에 대한 임대만을 진행한다.
그러나 카스코가설은 전문 구조업체와 같이 협업하여 설계단계부터 발주자와 함께하며 현장에 대한 여건이나 공사 목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책임감을 가지고 임대뿐 아니라 설치·해체를 직영으로 공사를 직접 수행하기에 안전사고 예방 및 공사의 전문성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카스코카설이 공급하는 모든 자재는 검증받은 KS규격의 최고 제품으로 붕괴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공정 안전성을 끌어올린다. 또 기존의 가림막 형태의 강관 비계가 아닌 계단과 안전발판을 갖춘 시스템비계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해체 사업장의 추락 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철거현장 내부의 소음과 비산먼지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낙하물 방지망이 필요없는 스마트 방음패널은 각종 건설현장용 자재의 낙하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뿐 아니라 작업자의 추락 등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차세대 건설가설 기자재다.
▲해체공사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현장들을 소개해 달라.
=재건축사업장은 반포2차재건축(삼성물산), 반포3주구재건축(삼성물산), 도곡삼호(삼성물산), 개포4단지(서희건설) 철거공사에 참여했다. 리모델링은 대치우성(삼성물산), 개포우성(포스코), 송파아남(포스코), 분당느티마을4단지(포스코), 그랜드엠버서드호텔(쌍용건설)이다. 고층빌딩현장은 여의도교직원공제회관(한신공영), 여의도사학연금재단(삼성물산), 평촌NC백화점(삼성물산), 성수동이마트(미래에셋), 해운대그랜드호텔(MDM), GS검단자이아파트 철거공사 등이다.
이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현장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해체공사이다. 해체 대상 건축물이 지상 98m로 단일건축물 높이도 높았고, 바닷바람이 강한 해운대라는 지리적 특성도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
공사시기도 태풍이 잦은 8~10월에 진행함으로써 시스템 비계공사에는 단연 악조건이었다. 그러나 현장여건에 맞는 구조검토 및 작업 노하우를 발휘해 공사완료 시점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종료해 회사의 자부심을 높였다.
▲가설재를 설치 및 철거하는 작업도 안전사고 우려가 있을텐데.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 전 지속적인 안전 시뮬레이션을 반복해 훈련시키고 있다. 해체공사 설계 단계부터 해체 시공사와의 긴밀한 회의 및 검토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차례 현장확인 및 설치된 가설물의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근로자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건물해체 작업에 있어 조합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점은.
=재건축·재개발에서 필수적인 절차가 기존 건물의 해체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2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확보의무 등 조치를 소홀히 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강도 높은 형사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건물을 안전하게 철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층건물의 경우 해체공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시스템비계와 잭서포트인데 구조검토서, 해체계획서 등 각종 설계서에 의거해 안전하게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