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최고 36층 1,017가구 재탄생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최고 36층 1,017가구 재탄생
한국토지신탁 ‘구원투수’ 로 참여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4.06.0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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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봉합, 빠른 사업추진
토지등소유자 이익극대화

공사비 인상에 적극 대응
주민피해 최소화 총력

신탁사 전문성을 발휘
공사도급계약 변경 저지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신탁방식을 통해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신탁사가 정비사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공사비 인상에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이 시공자에 휘둘리지 않도록 사업시행자로써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주민들의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소유자들께서 믿고 맡겨주신 재산 모두 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탁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형건설사들의 횡포를 막고 빠른 속도로 사업을 완수해 소유자님들의 이익을 최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약 6년간 조합설립 실패… 일몰제 위기에서 신탁방식으로 정상화 성공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지난 2015년 최초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이후 조합설립을 위해 6차례에 걸쳐 창립총회를 개최했음에도 주민 갈등과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약 6년간 조합 설립에 실패했다. 여기에 추진위원회 구성승인일로부터 2년 넘게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며 정비구역 일몰제 대상이 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까지 봉착해 있었다. 

이후 일부 주민들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하였고, 입찰 공고와 주민 회의를 통해 한국토지신탁과 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을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정비사업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갈등과 분쟁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갈등을 봉합하고 빠른 사업추진과 토지등소유자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정비사업 전문가인 신탁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후 예비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약 2년간 상주를 통해 주민 신뢰를 얻으며, 약 75%의 신탁업자 지정 동의서를 징구했고. 지난 2022년 12월 7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승인 취소 및 지정개발자 지정 고시를 득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3년 04월 성황리에 주민대표인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경쟁 입찰을 유도하여 3.3㎡당 588만원의 낮은 공사비로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시공자와의 관계에서 신탁사가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해 주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신탁사는 금융감독원 관리 감독을 받기 때문에 비리 등 사업추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원천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공자 횡포에 제지 나서는 한국토지신탁, 공사도급계약서 무단 변경 저지

현재 한국토지신탁은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정상화를 위해 금정역세권 재개발사업에서 시공자의 입찰지침 위반 사례를 공론화해, 시공자의 고무줄 공사비 증액을 바로잡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에 시공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가 낙찰 이후 무단으로 공사도급계약서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한토신은 군포 금정역세권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서 무단 변경 요구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안산에서도 한토신이 신탁사로서 활약해줄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토신은 포스코이앤씨에 2차례에 거쳐 계약 체결과 관련한 최고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17일 시공자 계약 이행 최고의 건을 포함한 전체회의(총회)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토신은 공문에서 입찰참여규정대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입찰보증금(90억)을 몰취하고 시공자 선정 무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한토신이 밝힌 포스코이앤씨의 변경 계약서를 보면 △철거 지체상금 삭제 △착공 후 공사비 인상 △책임준공 삭제 △분양 관련 시공자 합의 추가 등 30여 가지 조항을 수정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공사비에 관한 조항 변경이다. 입찰지침서에는 착공 이후 공사비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나와있으나, 포스코이앤씨의 변경 계약서에는 착공 이후 공사비 인상이 가능한 조항으로 변경돼 있었다.

이에 한토신은 포스코이앤씨의 공사도급계약 무단 변경을 저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찰지침서를 위반한 공사도급계약서를 의결하여 계약 체결한 경우, 일반경쟁입찰에 해당하는지 질의했다.

한토신이 밝힌 국토교통부의 민원 회신문에 따르면, 입찰공고 등을 통해 제시된 계약조건 등과 다르게 시공자가 입찰에 참여하고 계약을 체결할 경우 제시된 계약조건을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타 건설업자등과 형평성 등을 고려, 일반경쟁입찰 원칙 등에 따라 입찰 참가 자격이 박탈되거나 시공자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한토신의 질의 회신문을 두고, 시공자의 말 바꾸기식 계약서 변경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신탁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형건설사들의 횡포를 막아 그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산주공6단지, 지상 최고 36층 1,017가구로 재탄생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 일대 구역면적 4만1,191.2㎡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986년 준공된 최고 5층, 17개동, 59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9개동 1,017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신축가구수는 △59㎡A 386가구 △59㎡B 95가구 △74㎡ 191가구 △84㎡A 201가구 △84㎡B 60가구 △84㎡C 27가구 △102㎡A 57가구 등이다.

단지는 4호선 수인분당선 중앙역과 2024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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