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결정 및 구역지정 성료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결정 및 구역지정 성료
역세권‧구릉지 접목해 지상 30층 규모 2,083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4.06.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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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20년 만에 정비계획과 구역지정이 확정됐다. 성북1구역은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서울시 도시규제 완화가 접목돼, 지난 2004년 정비계획안보다 용적률 및 최고높이가 상승해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조대은)는 지난 6일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수정‧반영사항은 경미한 건축배치 조정 등이다. 앞서 하루 전인 지난 5일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성북1구역은 지난 2004년 6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문화재‧경관 등의 규제로 149%라는 낮은 용적률과 최고층수 13층이라는 사업요건 때문에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2021년 2월 새 집행부가 구성되며 부촌과 달동네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물꼬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역세권 인근의 고용적률 단지와 구릉지 테라스하우스, 일반주거지역이 조화된 새 구상이 시작된 것이다.

정부도 때마침 2020년 공공정비사업을 선보이며 주택공급 활성화 기조로 전환되자, 성북1구역은 공공재개발사업에 출사표를 던졌고 2021년 3월 주민동의율 1위 후보지(당시 76%)로 선정되면서 사업의 물꼬를 틀었다. 이후 예비공공시행자로 나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사업성 향상 방안을 위해 노력했고 20년 만에 정비사업 밑그림이 완성된 것이다.

성북1구역은 구릉지가 포함된 사업지 특성을 감안해 △고지대 △중간지대 △역세권 인접지역으로 구분해 1종, 2종 7층, 2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용도지역 설정을 갖춘다. 고지대의 경우 배후산림을 고려해 저층 테라스하우스를 건설하고 나머지 장소에는 고층 주동과 중저층 주거지역을 배치한다. 주동‧중저층은 간선도로변 상가를 활용해 문화적 요소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단지는 남북방향으로 공공보행통로와 학교 가는 길이 배치돼, 통경축 확보는 물론, 학교와 주민 생활 인프라와 접근되는 보행연결동선을 확보했다. 한성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평지지역과 구릉지 고지대 간 고저차를 활용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여기에 자연친화적 조경디자인을 접목해 단지 내 거주자들의 주거쾌적성은 물론, 외부인들에게도 자연친화적인 단지 외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대은 추진위원장은 “재개발 불가능 지역으로 평가받던 우리 구역이 성북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LH의 지속적인 협력, 그리고 토지등소유자들의 한결같은 성원 덕분에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다”라며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검토한 만큼, 향후 사업추진 절차는 신속하게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원 10만9,639.7㎡ 부지에 용적률 204.9%를 적용해 지하 4층 ~ 지상 최고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2,0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임대주택은 418가구가 예정됐다. 다양한 용도지역이 혼합된 만큼 전용면적 구성도 다양하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연접한 수준으로 가까운 초역세권 구역이다. 구역 인근에는 홍익사범대부속중‧고, 삼선중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학교들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성균관대‧고려대‧한성대‧성신여대 등 우수 고등교육 기관들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들이 인접하고 창덕궁‧종묘‧낙산성곽과 공원‧혜화동 공연거리 등이 인접해 교통‧교육‧문화가 접목된 입지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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