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부천시와 군포시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기본계획이다. 1기 신도시가 위치한 5개 지자체(부천·성남·고양·안양·군포) 중 부천시와 군포시가 같은 날인 지난 14일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주민공람은 중동과 산본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법정 절차로, △부천시는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는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향후 관련부서(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지방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말 경기도 승인을 득할 예정이다.
한편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지난 6월 25일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실시, 오는 9월에 접수하고 10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에 선도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천시 중동-기준용적률 350%, 특별정비예정구역 18개소
중동 1기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50%이며 특별정비예정구역은 18개소로 계획했다.
부천시는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이라는 비전으로 △물길이 흐르고 도시가 숨을 쉬는 ‘제로에너지 도시’ △중동에 머물다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 교육·주거 도시’ △새롭게 출발하고 미래를 닮는 ‘미래변화 대응 도시’ △문화·예술에서 문화산업을 이끄는 ‘문화·예술도시’라는 4대 목표를 설정해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생활권역별 6개 구역으로 나누고 향후 특별정비계획에서 적정 위치에 사회간접시설(SOC)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센터, 복합미술·전시관, 미래형 도서관, 친환경 친수 보행로 등 사회간접시설(SOC)을 도입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더불어 부천시는 12월 ‘부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목표로 부천시의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 조례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 구성과 공공기여요율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군포시 산본-기준용적률 330%
산본 1기 신도시는 상하수도, 공원, 학교 등 필수 기반 시설을 고려해 기준용적률 330%(기존 산본신도시 평균 용적률 207%)를 제시했다.
군포시는 ‘양질의 주거공간과 자족 인프라 확충으로 재창조되는 RISE-UP 산본’을 비전으로, △생활밀착형 N분 도시 △동반성장 자족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라는 4대 목표를 설정했다.
군포시는 주민공람에 앞서 지난달 10일 산본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및 선도지구 선정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1일에는 최소한의 공공기여 비율(1구간 10%, 2구간 41%)을 제시 등 ‘군포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군포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초 조례 공포 및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