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행현대, '360% 용적률' 역세권 정비사업으로 추진한다
성남 은행현대, '360% 용적률' 역세권 정비사업으로 추진한다
용적률도 2종→3종 상향 '300%' 확보
재건축 안전진단도 신청 접수 ... 빠른 속도 기대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4.08.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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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은행현대 재건축 준비위원장과 주민들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시 담당자와 상담하는 모습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성남시 은행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성과 직결된 용도지역을 기존 ‘2에서 ‘3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하는 한편 은행현대를 역세권 정비사업으로도 업그레이드하면서 대폭적인 사업성 개선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역세권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계획 용적률의 1.2배까지 용적률 추가 인센티브가 가능해 최대 360% 용적률 적용도 기대할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으로 성남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은행현대아파트를 재건축 대상지로 편입 은행현대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300%로 지정 지하철역 500m 이내 아파트를 역세권으로 지정 및 역세권 용적률 인센티브를 120%로 확정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준비위원회는 이 같은 사업호재를 바탕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접수를 완료시키는 등 실제 사업속도 높이기에 나섰다.

은행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상원)는 지난 21일 성남시에 은행현대아파트의 안전진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은행현대는 시로부터 안전진단 비용 지원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성남시가 지역 내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전진단 비용 지원에도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9일 입법예고를 통해 시에서 안전진단 비용을 1회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조례 개정안은 내달 9일까지 공람을 진행한 후 10월경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준비위는 빠른 재건축 추진을 앞두고 아파트 건축물관리대장 수정 등 기초 작업도 완료했다.

기존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돼 있던 건축물관리대장 내용을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받아 현실 상황과 부합하도록 수정에 나선 것이다. 은행현대아파트 건축물 구조는 조립식 구조이지만,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오기돼 있어 이를 지난달 정정을 완료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립식 구조 주택의 경우 재건축연한은 ‘20으로 콘크리트구조보다 10년 단축된다.

이상원 준비위원장은 우리 아파트가 조립식이라는 사실은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을 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립식 아파트라는 사실이 아파트 노후도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빠른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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