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철수 신설동 역세권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전철수 신설동 역세권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4선 시·구의원 역임한 행정경험 살려 사업성공 자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4.09.1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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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신설동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철수 추진준비위원장은 자신이 4선 의원으로 활동한 과거 의정 경험을 살려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준비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의원 2선, 동대문구의회 2선 등 서울 동대문 지역에서 4선 의원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다. 4선의 16년 기간동안 의정활동을 한 결과, 현재에도 시의회 및 구의회에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전철수 준비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를 제2의 고향으로 살아온 저에게 이 사업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16년간 폭넓은 의정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전문성으로 신설동역세권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설동역 역세권 재개발사업을 소개한다면.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20년 전부터 일반 재개발사업 등 여러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충돌 및 적절한 사업방식을 찾지 못해 현재 상태로 남겨져 있는 상태다. 

제가 새로 사업을 이끌면서 해법을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 찾았다. 용적률 상향을 최대한 받아 사업성을 높이는 대신 그에 따른 공공기여로 장기전세주택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시의회에서 활동하던 시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참석해 여러 성공 현장들을 살펴봤다. 소유주들의 이익을 최대한 높임으로써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식이다. 근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고, 세부 규정은‘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따른다. 

▲신설동역세권 사업지 입지를 자랑한다면.

=평소 동대문구를 나의 제2 고향으로 부르는 내가 증명하는 동대문구 최고의 입지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동대문구 곳곳을 다녔다. 그런데, 동대문구에서 이곳만큼 좋은 개발 사업지를 찾기 힘들다.

단지에 맞닿아 흐르는 성북천을 활용해서는 조깅 등 운동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일종의 주민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동네 사람들이 우리 아파트 저층 상가 카페 등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할 생각이다.

▲10년 뒤 해당 부지를 포함해 이 지역 전체가 어떻게 변모할 것으로 같나?

=우리 지역은 청량리 지역발전과 연계돼 있는데, 청량리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량리역사에 인접한 65층짜리 롯데 스카이 L-65가 들어서면서 광역교통중심지라는 당초 지역 위상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주변 재개발사업을 통한 주거지 개발도 속도가 붙으면서 미니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 제기4·6구역, 청량리6·7·8구역 등이 사업 추진 중이다. 5~6년 후에는 이들 지역이 모두 다 재개발이 완료돼 명품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주변 지역의 발전은 우리에게도 호재다. 우리 아파트가 분양할 때에는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토지등소유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장기전세주택 사업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이 사업방식이 아니라면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재개발사업은 빨리 진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토지등소유자들이 협조해 주면 사업기간이 단축되고, 그로인해 사업성이 더 높아져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향후 일정 계획은.

=정비구역 지정 관련 서류가 동대문구에 접수된 상황이다.  정비계획 입안은 내년 상반기 중 통과할 것으로 본다. 이달 동대문구청의 각 부서와의 협의가 긴밀히 진행되고, 10월에는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말 쯤 구의회 의결을 받아 내년 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올라가게 된다. 이후 추진위 및 조합 설립 등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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