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3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3차 입찰 결과, 단독입찰한 중흥토건‧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유천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표경연)은 이 같은 내용으로 오는 28일 오후 2시 대전 중부 새마을금고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조합 임시총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을 앞둔 중흥‧진흥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로 619만원을 제안했다.
유천동3구역은 재개발 후 ‘(가칭)중흥S클래스‧효성해링턴플레이스 메이에르’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메이에르’란 프랑스어로 ‘최고’를 뜻한다. 대전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축 가구수는 용적률 226.97% 적용, 지하 2층, 지상 35층 1,596가구를 짓는다. 조합원 482가구의 2배 넘는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매각돼 사업성을 높일 예정이다. 임대 가구 39㎡형 96가구를 제외한 1,500가구가 조합원 및 일반분양 물량으로 활용된다.
유천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우수한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천동3구역 북쪽에는 상업지역이 자리잡아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고, 서쪽으로는 유등천이 자리잡아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북쪽 상업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 유지를 위한 완충녹지를 부지 안에 조성해 단지 내 쾌적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유천동3구역 3면이 대로와 접하고 있어 대전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충청권광역철도와 도시철도2호선 트램역 ‘더블역세권’이 예고돼 있다.
충남기계고교, 동산중‧고교, 대문중, 문성초, 문화초 등과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특히, 미니신도시 규모의 지역개발 혜택도 기대되고 있다. 주변 유천동과 산성동에서 진행되는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전체가 새로운 명품 주거지로 변모해 쾌적성 및 자산가치 향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