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오는 9월 27일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공모 신청서 접수 마감이 예정된 가운데 성남 분당 파크타운의 주민동의율이 95%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5%를 달성하면 선도지구 공모 배점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주민동의율’ 항목에서 60점 만점을 받아 선도지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파크타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시삼)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95% 주민동의율 달성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현재 94% 동의율 고지를 넘겨 95%를 향해 진행 중이며, 이번 주 25일까지 주민동의서 징구를 계속 진행해 95%를 달성한 후 성남시에 최종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파크타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3,000가구 넘는 대단지 중 주민 자원봉사만으로 95% 동의율 달성을 앞둔 유일한 곳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더욱 뜻깊은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대단지임에도 불구, 신탁사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도움 없이 주민 독자적 징구활동만으로 높은 성과를 이뤄내 재건축에 대한 주민참여율이 높다는 것을 방증, 조속한 재건축 필요성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동의율 부문에서 만점을 받으면 파크타운의 선도지구 선정이 기정사실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주민동의율 항목 60점과 함께 정주환경 부문(주차대수, 건령 등) 6점과 정비사업추진 파급효과 부문(단지 수, 세대 수) 19점 등 100점 만점 중 총 85점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도시기능활성화 부문(소규모 단지 결합, 장수명 주택 인증 등)의 변수가 있지만, 사업성 하락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시삼 추진준비위원장은 “당초 우리 단지 동의율은 9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한 달 넘는 기간동안 100여명의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폭염과 싸우며 추석연휴 기간 에도 직접 가가호호 세대 방문을 통해 설득한 결과, 만점 기준인 95%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며 “동의율 95% 달성을 위해 마지막 남은 세대까지 동의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동의서 접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