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메머드급 리모델링 단지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최근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원안통과하면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시 사전자문과 경관심의를 통과한지 6개월만에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에 희망현장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한내)은 지난 27일 강동구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 리모델링 사업안이 원안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강동구 암사동 509번지 일원 6만8,996㎡ 부지에 기존 지하 3층 ~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938가구와 상가 152호를 대수선하는 사업이다. 해당 단지는 리모델링으로 지하 6층 ~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3,238가구 및 상가를 포함한 부대복리시설이 새단장을 하게 된다. 리모델링으로 증가하는 300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낮출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성공하고 이후 2022년 4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랜드마크 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3월 서울시 사전자문과 경관심의를 통과했고, 지난 27일 도시계획심의까지 원안으로 통과하면서 사업의 밑그림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이한내 조합장은 “허가청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노후화된 아파트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조합원 의견 수렴과 동의과정을 거쳐 빠른 시간 안에 건축심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사업준비와 사업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강남‧잠실이 인접하고 올림픽도로 진출입로와 인접해 교통입지가 뛰어나다. 또 고덕 비즈밸리, 서울~세종고속도로, 판교~구리 지하철8호선 연장 등 개발호재도 뒤따르고 있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현장이다.
특히, 단일 아파트 리모델링 규모로 서울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강동구 주거트랜드 변화와 서울 리모델링 사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현장이다. 일부 동에서는 강동구에서도 흔치 않은 한강조망도 가능해, 높은 주거만족도와 더불어 리모델링 주택가격 상승에도 높은 기대감이 쏠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