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노명철>“재건축·재개발사업 ‘새 지평’ 열겠다”/노명철 우림건설 뉴타운사업본부장/상무
<사람들 노명철>“재건축·재개발사업 ‘새 지평’ 열겠다”/노명철 우림건설 뉴타운사업본부장/상무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5.09.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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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노명철>“재건축·재개발사업 ‘새 지평’ 열겠다”/노명철 우림건설 뉴타운사업본부장/상무
 
  
노명철 우림건설 뉴타운사업본부장/상무
조직 개편 통해 사업수주·관리 효율화
조합과 파트너쉽 정신… 이익배분 솔선
회사 심벌마크와 아파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2의 도약에 나선 우림건설이 최근 뉴타운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아파트 개발사업을 통해 건설사 도급순위 30위권에 진입하는 눈부신 성장을 해온 우림건설이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그동안 3개의 개발사업본부에 흩어져 있던 재건축·재개발 전문인력들을 신설된 뉴타운사업본부에 재배치하는 한편, 유능한 인재들을 충원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사업주체인 조합과는 철저한 ‘파트너쉽’정신을 통해 균형된 이익의 배분에 앞장 서겠다는 노명철 뉴타운사업본부장. 좋은 집을 제값에 지어줌으로써 고객의 행복을 채워주는 진정한 고객사랑의 정신을 실천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최근 우림건설이 재건축·재개발 조직을 한 곳으로 모으는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이유는 무엇인가.
=개편전은 3개의 개발사업본부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수행했으나 사업의 특성상 1개의 사업본부가 수행하는 것이 조직 운용의 효율성과 사업의 수주와 관리적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경영진이 판단한 듯 하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은 고도의 업무 전문성과 경험 요소가 필요하며 또한 업계 경쟁사와의 수주 작업에 있어서도 회사내 힘의 결집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한 사업본부가 일관되게 사업의 수주와 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조직의 개편에 따라 기 수주하여 관리 중에 있는 재건축사업장의 효율적인 추진에 더욱 힘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하므로써 조합원들과 분양받은 입주자들께 최고의 아파트로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재개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새 조직의 명칭을 뉴타운사업본부로 정한 이유는.
=뉴타운사업본부란 명칭은 향후 서울시와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게 될 강북 광역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생각하면 된다. 앞으로 재개발사업과 강북 광역 개발사업 등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로드맵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다. 
-우림건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사업지와 올해 수주 목표는.
=수주 작업의 보안상 어느 사업지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우림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우림 필유’의 런칭에 힘입어 서울 요지의 사업장을 수주키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부산과 대구, 광주 등에서도 수주 작업을 하고 있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 목표액은 4천억원을 세워놓고 있다.
-주택사업 전체 실적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 재건축·재개발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기대되는데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지.
=우림은 그간 은평 뉴타운 등 대안 입찰, 턴키 등의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여 왔다. 아직까지 수주 실적은 없으나 그간의 경험 축적이 앞으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재개발·재건축시장은 과거의 추진위 또는 조합이 개별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점차적으로 공영방식에 의한 시공사 선정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림건설은 재개발, 뉴타운시장에서의 신생아로서 모범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림건설의 경영 이념은 ‘나눔과 섬김’이다.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기업이다.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시를 낭송하며 정서 활동을 강조하는 심영섭 사장의 경영 마인드를 우림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따름으로써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충분히 배양하고 이를 통해 모범적 활동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재개발사업에서의 모범적인 활동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면.
=과거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메이저급 대형업체들이 과다한 이익을 향유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자신들의 잣대로 재단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림은 사업주체인 조합과 철저한 ‘파트너쉽’정신으로 균형된 이익의 배분에 앞장 설 것이다. 고객 사랑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좋은 집을 제 값에 지어드리고 고객의 진정한 행복을 채워드릴 그런 우림건설이 되고자 한다.
-주택사업 분야에서 우림건설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 있다면.
=우림은 유럽풍의 고품격 아파트를 지향한다. 그러기 위하여 상품개발실과 디자인설계실 조직을 어느 대형 업체 못지 않게 강화시켰다. 우수한 인재가 우수한 상품을 만드는 법이므로 경영진은 우수한 인재의 확보에 항상 비상이 걸려 있다. 우림이 급성장한 배경에 최우수 인재의 활발한 영입이 한 몫 했음은 기정 사실일 것이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관리이다. 우림의 품질관리 정신은 거의 신앙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위하여 항상 본사의 품질감사실과 공사지원본부가 그 역할을 다하고 있고 그 이전에 현장 소장 이하 전직원과 근로자들이 품질 관리에 역점을 두고 항상 깨어 있어, 우수 품질의 아파트를 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림건설의 기술부서들은 요즘 층간 소음 저감대책이라든지 음환경 개선, 실내 공기질 개선 등 웰빙 건강주택을 건설키 위한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하여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건설에 적용하는 그런 깨어있는 연구조직을 우림은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시작하게된 계기와 주요 경력은.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ROTC 복무를 마치고 입사한 곳이 현재의 GS건설이다. 잠깐의 현장 건축기사 생활을 하고 우연한 인연으로 사원 시절부터 개발사업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대현1구역, 구로4구역, 역삼1구역 등 재개발사업을 수행하였는데 당시는 요즘 말하는 정비사업전문업체가 없었다. 건설사 직원들이 조합 관리업무와 사업 인허가, 관리처분계획의 수립 및 인가, 청산 및 등기 업무까지 모두를 관장하였다. 이때 기본 실력을 함양한 것이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21년간 일할 수 있는 바탕인 것 같다. GS건설에서 벽산건설을 잠깐 거쳐 대우건설에서 96년부터 2005년 2월까지 약 9년을 근무하고 우림건설에 입사를 하였다.
대우건설에서 대우사태로 인하여 회사가 어려웠을 당시 봉천 7-2구역 재개발, 길음2구역 재개발, 화곡 시범아파트 재건축 등 2,000세대 이상 규모의 사업장들을 조기에 사업 가시화 시켜 재원(CASH COW) 역할을 함으로써 대우건설의 회생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
-재건축·재개발 나아가 주택시장에 필요한 제도 개선 사안이 있다면.
=건교부가 준비중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적용코자 하는 최저가 낙찰제는 혁신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재개발·재건축시장은 그간 브랜드파워를 앞세운 메이저급 대형업체들이 독식하여 옴으로써 음으로 양으로 조합원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하고 이전투구식 수주전 양상을 통하여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재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재개발사업에서도 최저가 낙찰제와 유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함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8월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인하여 건설사들의 영업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므로 그간 2차에 걸쳐 지정된 뉴타운 사업지들의 조기 사업 실현을 위한 정책 지원과 아울러 주민들 간의 조기 합의 유도 노력 경주, 광역 강북개발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한 총력 지원 체제의 구축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실현 노력이 필요하다.
-뉴타운사업본부의 신설은 우림건설의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본격 참여를 알리는 신호탄이될 것으로 본다. 초대 본부장으로서의 각오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시장은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시공사 선정 방식, 이로 인한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 나아가 주민들의 시공사 선정 기준의 변화 등 많은 사회적 변화가 예견된다. 우림의 뉴타운사업본부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다만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림의 고객과 회사간의 파트너쉽-윈윈 전략일 것이다. 고객에게 제대로 된 집을 제 값에 지어 드리겠다는 고객에 대한 충성심! 이것만이 우림건설 뉴타운사업본부의 신앙이 될 것이다.
 
이종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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