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조합장에 경달호 현 추진위원장 선출
용적률 830%… 아파트 518가구 건립 예정
중랑구 상봉7촉진구역이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본격적인 촉진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경달호)는 지난 1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국일교회에서 조합원 180명 중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조합장, 임원·대의원 선출의 건은 개표결과 조합장에는 경달호 현 추진위원장이, 부조합장에는 원영길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감사에는 김태영 씨와 김교건 씨가 각각 선임됐으며 국경호 씨를 비롯한 5명의 이사도 선출됐다. 이와 함께 김영화 씨 등 총 17명의 대의원회도 함께 구성했다.
경달호 조합장 당선자는 “토지등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오늘의 창립총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지해 준 토지등소유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안) 일부 내용 삭제의 건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업무 제 규정(선거/인사/보수)의 추인 및 승인의 건 △총회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상봉7구역이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함에 따라 상봉재정비촉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는 상봉1, 3, 6구역 등이 사업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봉7구역이 조합설립에 다가섬에 따라 인근 구역들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총회자료집에 수록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상봉7구역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대 1만6천503㎡로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된 곳이다. 이 구역에는 높이는 최대 140m(지상 41층)로 설정됐으며 건폐율 55.45%, 용적률 830.87%를 적용받아 총 518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중 88가구는 임대주택을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1가구(임대) △84㎡ 18가구(임대) △114㎡ 9가구(임대) △59㎡ 93가구 △84㎡ 191가구 △114㎡ 133가구 △135㎡ 1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판매시설 지상 9천860㎡와 지하 2천549.76㎡와 업무시설 지상 2만800㎡, 문화시설 2천520㎡도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계획안은 상봉재정비촉진계획 고시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어서 향후 건축심의나 사업시행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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