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능곡6 도시환경정비사업 ‘급물살’ 탄다
고양 능곡6 도시환경정비사업 ‘급물살’ 탄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10.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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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능곡6 도시환경정비사업 ‘급물살’ 탄다 
 
  
새 조합장 황창신 씨… 감사·이사진도 선임
아파트 2,032세대 건립 등 사업계획안 결의
 

경기도 고양시 능곡6구역이 창립총회를 성료함에 따라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형순)는 지난 15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오직주님교회에서 조합원 482명 중 281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박형순 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될 조합에도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던 임원 선임의 건에는 현 총무위원인 황창신 씨가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홍은예 씨와 박상대 씨가 각각 선임됐다. 또 이사에는 임성빈 씨를 비롯한 7명이 선임됐으며 김경란 씨를 비롯한 60명의 대의원회도 구성됐다.
 
황창신 당선자는 “조합을 최일선에서 이끌어가게 될 조합장직을 허락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의 믿음에 부합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믿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결의도 이뤄졌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능곡6구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90-1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8만2천663㎥이다. 이 구역에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판매시설에 용적률 70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2천32가구, 오피스텔 336가구, 판매시설 6만952㎥ 등으로 구성된 12개 동의 주상복합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도 1개동에 170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조합정관 확정의 건 △조합 제규정 승인의 건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 차입 및 방법·이율·상환방법의 건 △총회의결권 대의원회 위임사항 결의의 건 등 8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능곡6구역은 지난 2010년 7월 능곡재정비촉진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같은 해 10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다. 이후 올 1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에 보평컨설팅, 설계자에는 무영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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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높이고 상가비율 줄여 부담금 최소화”
 

황창신  
조합장 당선자
 

“우리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황창신 조합장 당선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재정착률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추진위가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조합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사업을 이끌어가겠다. 그동안 추진위원회를 이끌어 오신 박형순 위원장님께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조합을 운영하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우선 용적률 상향과 관련된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의회 상임위에서 다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주거·상업비율도 현행 7:3에서 9:1로 변경시키는 부분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용적률 상향과 주상비율 변경을 통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겠다.
 

▲향후 사업계획은=시공자 선정은 내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구역에 관심을 보이는 시공자들이 많아 시공자 선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주민들이 합심해야 더 좋은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시공자를 선정하면 내년 하반기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그동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우리 사업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앞으로 많은 어려움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합심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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