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2동2-2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닻 올렸다
고덕2동2-2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닻 올렸다
  • 박노창 기자
  • 승인 2005.11.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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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2동2-2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닻 올렸다
 
  
지난 8일 사무실 열고 사업시작

고덕2동2-2지구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가칭)고덕2동2-2지구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안정호)는 지난 8일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사업추진을 위한 닻을 올렸다.
이날 개소식에서 안정호 위원장은 “오늘 사무실 개소식은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주민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날 개소식에는 김충한 국회의원을 대신한 최영옥 여사를 비롯해 손석기 서울시의회 의원, 안계만 강동구의원, 김재선 전 구의원, 이윤근 고덕3단지재건축추진위원장, 정완용 고덕2동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사업추진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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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열망에 부응 사업성공 이끌겠다”
 
인터뷰/안정호 추진위원장
고덕지구에서 처음으로 사무실을 개소한 이후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고덕2동 2-2지구. 안정호 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망과 응집력을 토대로 사업성공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추진은 어떻게 이뤄졌나=‘재건축’ 하면 우선은 공동주택이나 다세대·연립 등만 생각한다. 고덕지구도 마찬가지로 공동주택 재건축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고덕지구는 1980년대 약 118만평이 택지개발지구라는 공통의 분모로 개발됐다.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이나 지구내 주민들은 생활공간이나 형태만 다를 뿐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2002년 전국에서 최초로 단독주택 재건축 시동을 걸게 됐다.
▲사업추진시 애로사항은=처음엔 소신을 갖고 시작했지만 일부에선 돈키호테처럼 보기도 했다. 토지등소유자 80%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신발이 몇켤레나 닳아 없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도 단독주택 재건축이 일반화 돼 있어 사업추진이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장점이 있다면=뭐니뭐니해도 토지등소유자들의 단결된 힘과 재건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 지역은 지리적으로 양 옆에 천혜의 공원을 끼고 있다. 뒤로는 서울시민의 식수를 제공하는 수원지가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교통망 또한 자랑거리다. 여기에 층수제한이 완화된다면 아름다운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친환경 단지 조성이 가능해진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지역과는 어떤 연관이 있나=20여년간 고덕동에서 살았다. 지역에 대한 애정은 그 어떤 누구보다 강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또 2-2지구가 속해 있는 고덕2동의 주민자치위원으로 수년간 봉사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나은 삶을 영위하고자 늘 고심해 왔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향후 사업일정은=이 질문이 가장 답하기 어렵다. 정부가 법률이나 정책을 주민의 입장이 아닌 행정편의적이고 일방적으로 입법하기 때문에 계획된 사업일정을 정하기가 너무 어렵다. 구체적인 일정보다는 현행법상 구역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다. 또 서울시의회에 상정된 ‘도시계획조례개정안’이 주민의 입장 쪽으로 개정된다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재건축이 추진되는 현장에서는 아직도 재건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법이나 각종 감시장치 등으로 과거 일부 현장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우리 지구를 둘러싼 소문이나 의문사항이 생기면 제일 먼저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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