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3구역 창립총회… 최수영 재건축조합장 선출

2017-02-28     김병조 기자

 

1천415가구 신축, 대형건설사들 수주 행보 ‘북적’

서울 강서구 방화3구역이 창립총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주택재건축사업에 돌입한다. 방화3구역 주택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강서구 공항고교 강당에서 총회를 개최해 초대 조합장으로 추진위원장이었던 최수영 씨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조합원 571명 중 431명이 참석했다.

최수영 초대 조합장은 “우리 방화3구역은 김포국제공항과 마곡산업단지에 인접해 있어 최고의 사업성을 지닌 현장이다”며 “벌써부터 대형건설사들이 우리 구역에 수차례 방문해 시공자 참여 의지를 보이는 등 우리 구역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조합 운영과 빠른 사업추진으로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합 감사에는 양기권 씨 등 2명이, 이사에는 신동현 상근이사와 윤충호 비상근이사 등 7명이 선임됐다. 대의원에는 김강춘 씨 등 70명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승인 건 △2017년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 건 △개략적인 사업계획서(안) 승인 건 △행정업무규정 개정 승인 건 △자금의 차입 및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조합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추진위원회 업무 등 조합 승계 승인 건 △조합설립인가 후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 건 등을 의결했다.

방화3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 방화뉴타운지구 내 8만8천268㎡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용적률 218.3%를 적용, 1천415가구(임대주택 88가구 포함)를 신축한다.

방화3구역은 각종 도시기반시설의 혜택을 통한 단지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서울 강서구·양천구와 경기도 부천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완화 요구에 대한 정책 변화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어 개발 호재가 풍부한 상황이다.

방화3구역은 2003년 11월 방화뉴타운 지구로 지정돼 2006년 12월 방화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촉진계획 결정과 함께 2012년 7월 26일 방화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됐다.

2014년 5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조합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집행부에 대한 주민 불신과 비대위 방해 등으로 답보 상태에 있다가 최근 내부를 재정비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