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동산 대출 사상 최대 규모 증가

2017-11-23     윤미진 기자

 

올해 3분기 부동산업 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3분기 부동산업 대출은 전분기 보다 9조7천억원 증가했다. 전기 대기 증감액으로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크다.

부동산업 대출은 올해 들어 매분기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 1분기 부동산업 대출은 전분기보다 4조8천억원 늘었고, 2분기에는 6조8찬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3분기에는 부동산업 대출이 전체 산업 대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났다. 3분기 전 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20조6천억원이 증가했다.

부동산업 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저금리에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 분야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