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6차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고비 넘겼다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판정…사업 가속도

2018-03-14     김하수 기자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재건축단지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우성6차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우성6차는 지난해 12월 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한 후 두 달만인 지난달 22일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것.

이번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개포우성6차는 향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조만간 정비계획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종합판정 결과 구조 안전성에 큰 결함이 없다고 판정(조건부 재건축 판정)된 경우 공공기관인 건설기술연구원과 시설안전공단의 적정성 검토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지난 5일 밝힌 바 있다.

이 기준은 시행일 이후 처음으로 안전진단 기관에 진단을 의뢰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그 전에 안전진단을 의뢰한 곳은 기존 규정을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