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1구역 재개발, 올해 사업시행인가 주력

2019-03-11     김하수 기자

 

감정평가·교통영향평가 등 10개 협력업체 선정

대우·SK건설과 가계약…3.3㎡당 공사비 436만8천원

[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수원시 영통1구역 재개발조합이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통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태영)은 지난 10일 수원 매화초등학교 강당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조합원 517명 중 384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는 총 6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조합정관 변경의 건 △2019년도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계획(안) 변경의 건 △사업시행인가 관련 협력업체 선정의 건 △시공자와의 공사도급(가)계약 체결의 건 △총회준비업무 위임 추인의 건 등이다.

변경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신축부지가 3만2천260㎡에서 3만5천183㎡로 약 2천923㎡가 늘어났다. 시설기부채납을 골자로 하는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해 12월 통과됨에 따라 시설기부채납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용적률 상향으로 신축가구수가 기존 862가구에서 999가구로 증가하며 일반분양 가구 수도 늘어남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시행인가 준비를 위한 10개의 협력업체 선정도 완료했다. 세부적으로 △토목설계 및 지하안전영향평가-㈜세츠이엔지 △친환경인증-㈜한국건설환경 △교통영향평가-㈜내일이엔시 △석면조사-㈜어반환경 △이주관리 및 세입자 건축물현황조사·국공유지 무상양도, 양수 협의업무-㈜지우씨엠 △지장물 조사·지장물 이설-초성종합건설㈜ △정보통신·소방감리-㈜정찬이엔지 △범죄예방-㈜정상에스앤에스 △법무사-이학수법무사법인(유한) △감정평가-㈜대한감정평가법인, ㈜나라감정평가법인 등이다.

또한 조합은 지난해 3월 시공자로 선정된 대우·SK건설 컨소시엄과 (가)계약을 완료했다. 공사도급(가)계약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436만8천원으로, 시공자는 준공월까지 월 3천만원의 운영비를 조합에 무이자 대여(무이자 대여한도 320억원)할 방침이다.

강태영 조합장은 “올해는 신속한 사업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정비계획변경인가,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순으로 올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영통1구역이 명품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도 많은 협조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인계로 189번길 일원 5만1천702.4㎡(구역면적)를 대상으로 하며,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9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