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우성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피해 선분양으로 전환

2022년 8월 입주 예정

2019-09-23     문상연 기자
반포우성아파트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아파트 재건축조합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선분양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19일 조합은 인근에 위치한 엘루체웨딩홀 4층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핵심안건은 선/후분양 심의 건으로 조합원 투표 결과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총 367명 중 322명이 선분양에 찬성해 선분양이 확정됐다.

이곳은 이미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착공에 돌입한 현장으로 그동안 후분양을 검토했었지만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선분양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조합은 조만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2년 8월로 예정됐다. 업계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4천700만원 선이다.

한편 반포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23길 5(잠원동) 일대로 대지면적 2만6천607.7㎡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건폐율 17.92%, 용적률 299.61%를 적용,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7개동 총 5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