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천 남광로얄아파트 재건축 수주

총공사비 1천461억원... 아파트 774가구 신축

2019-12-02     최진 기자

[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남광로얄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이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통해 SK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오후 2시 인천영락장로교회 3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조합원 528명 중 497명이 직접 참석해 시공자 총회성원을 충족했다. 조합이 상정한 6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SK건설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공자로 선정됐다. 감정평가업자로는 하나감정평가법인·제일감정평가법인이 선정됐다.

SK건설은 사업참여 제안서를 통해 공사비 3.3㎡당 439만5천원을 제시했다. 대여사업비는 무이자 180억원이다.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경은 없고,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29개월이다.

SK건설은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을 위한 특화항목으로 △랜드마크 외관 특화 △친환경 조경 특화 △고품격 커뮤니티 특화 △프리미엄 인테리어 특화△최첨단 시스템 특화 △편리함을 더한 주차장 특화를 약속했다. 

또 조합원을 위한 특별제공 품목으로는 △전·후면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 △발코니 이중창 새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거실) △LED TV(60인치) △드럼세탁기(17kg) △김치냉장고 △광파오븐렌지 △3구 쿡탑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전동빨래건조대 △디지털 주방 TV폰(10인치) △거실 터치스크린 월패드(10인치) △부부욕실 비데 △주방 렌지후드 △무인 택배 시스템 △디지털 도어록 △현관 블랙박스 카메라 △거실 아트월 △전실 강마루 △침실 붙박이장 △현관 신발장 △드레스장/화장대를 약속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춘 남광로얄 부지에 SK건설의 최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접목해 인천 최고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신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빠르고 확실하게 사업을 추진해, 인천지역 최고의 아파트를 보여 드리겠다”며 조합원들에게 큰 절을 했다.

SK건설은 해당 사업에 대해 내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시작으로, 2021년 6월 관리처분인가, 2022년 4월 이주 및 철거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5월 착공·분양할 계획이다. 준공시점은 2024년 11월이다.

김영욱 조합장은 “남광로얄 아파트는 40년 전 인천 최고의 위치에 세워진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였다”라며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SK건설이 인천지역 최초로 외관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만큼, 다시 한번 인천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1458번지 일원 구역면적 2만9천56.6㎡에 용적률 272.47%를 적용한 지하3층∼지상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774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천461억원이다.

해당 사업지는 주안재정비촉진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인천 2호선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와 도화IC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인천남부초·인천고·제물포여중과 인하대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구월동 생활인프라 밀집지역과 인천시청, 인천지방법원, 가천길병원, 인천문학경기장, 신기시장 등이 인접해 생활편의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