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흥열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장

“신뢰받는 조합 만들어 일사천리 사업추진 내년에 건축심의·사업시행계획 완성하겠다”

2020-12-14     김상규 전문기자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북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은 2011년 최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새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사업은 한발씩 내딛으면서 촉진계획을 변경 중에 있다. 김흥렬 조합장은 내년에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을 완성하고, 평형변경 및 추가분양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합원들의 정서나 분위기는 어떤가

=북아현 뉴타운내 총 5개구역 중 3개구역이 이미 입주를 마쳤지만 우리구역은 오랜 세월 사업정체로 주거환경이 급격히 나빠져 있다. 이에 사업진행의 속도를 높여달라는 조합원들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조합에서는 행정관청과도 원만하게 협의를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다양성 속에서 조합을 운영하는 철학이 있다면

=우리 조합은 1대 조합장의 구속과 2대 조합장의 해임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곳이다. 따라서 조합집행부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철저한 법 준수를 통해 조합행정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조합이 되었을 때 사업은 일사천리로 추진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조합을 이끌어 가고 있다.

▲새 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래 기다린 만큼 꼭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업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여러 가지 소문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조합에 오시면 모든 의문점을 해결해 드릴 수 있으니 근거 없는 소문보다는 조합을 직접 방문해서 궁금증을 해소하시기 바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합은 조합원 카톡방, 카페 등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사업진행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정보를 취득하시기를 당부 드린다. 

▲촉진계획이 통과되고 난 이후 사업추진계획은 무엇인가

=당면과제인 촉진계획변경에 대한 고시가 나면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건축심의가 이어진다. 건축심의 완료 후 사업변경인가가 나면 추가 분양공고를 낼 것이다. 이때 조합원은 평형변경신청을, 현금청산자는 추가분양신청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절차를 2021년내 마무리하고, 조합은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 2022년 초에는 관리처분인가가 나도록 인허가청과도 사전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