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89만6천원 제시
상계5구역 시공권의 주인이 가려졌다.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남재우)은 지난 6일 도봉구민회관에서 조합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명품공동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총 조합원 782명 중 570명(서면결의 103명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가운데 494명의 지지를 받은 현대명품공동사업단이 선정됐다.
현대명품공동사업단은 도급공사비로 3.3㎡당 389만6천원(기본이주비 금융비용 3.3㎡당 30만1천600원 포함)을, 기본이주비는 세대 당 평균 2억5천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사비용은 조합원 세대당 1천만원을 제공키로 했고 조합원 부담금은 입주 시 100%를 납부하기로 했다.
조합운영비는 한달에 2천700만원을 대여키로 했으며 △조합원 세대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 및 새시 무상 제공 △LCD 42인치 TV, 빌트인 냉장고,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등 빌트인 가전 △단지 외관 특화 및 조경 특화 △건물 경관 조명 △입면 화강석 마감(1층~4층) △신재생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을 무상제공 및 특화내역으로 제시했다.
현대명품공동사업단 관계자는 “우리 공동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해 준 상계5구역 조합원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합원의 성원에 저버리지 않도록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인선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업체로 선정됐으며 △추진위원회 업무 승계 보고, 조합설립인가 보고 및 추인의 건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재결의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조합정관 변경, 용역업체(철거업자) 선정 시공자 위탁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고 조합 측은 밝혔다.
한편 상계5구역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약 10만9천503㎡에 위치해 있으며 총 2천172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