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주변2-1구역에 최고 65층 짓는다

2013-08-14     심민규 기자

조합설립인가 획득 사업 본격화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이 조합을 설립함에 따라 본격적인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달 5일 부산진구 범전동 263-5번지 일원의 시민공원주변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조합장 김우성)의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촉진2-1구역은 대지면적 13만4천606㎡에 건폐율 60% 이하, 상한용적률 810% 이하(기준용적률 600%)를 적용해 총 1천4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총 4개동으로 최고층수는 60층이다.


현재 조합에서는 대형 평형을 중·소형으로 변경해 공동주택을 1천950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을 포함하면 총 2천300가구의 대규모 주상복합이 건립될 전망이다. 특히 이 구역은 조합원이 30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구역은 부산 시민공원개발사업으로 인한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부산 시민공원은 총 52만8천278㎡의 대규모 공원으로, 지난 2005년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단계별로 공원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구역 인근에 위치한 일부전역은 민간투자를 통해 오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전망이어서 호재로 예상되고 있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는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오는 2015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3층~50층으로 2개동에 연면적 30만7천440㎡ 규모의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역무시설은 물론 부대시설, 지하상가, 오피스 등이 들어서 부산 동남권 교통과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시민공원2-1구역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김우성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부산 동남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