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4단지 ‘대우 푸르지오’로 변신
공사비 408만9천원·이사비 200만원
입주시 분담금 100% 납부 가능 조건
지난 20일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오광진)은 단지 인근에 위치한 광명중학교 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427명 중 312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입찰참여 제안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3.3㎡당 공사비로 408만9천원(철거비 포함)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1억7천만원을 지급하며, 추가이주비는 개인 담보범위 내에서 최저금리로 알선하는 해주기로 했다. 또 조합원 이사비용으로 세대당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마감수준은 올해 수도권에 분양한 푸르지오 기준이며, 공사비 인상여부는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이 없는 조건이다. 분담금 납부조건은 금융비용을 조합 무이자 사업비로 활용해 입주시 100% 납부가 가능한 조건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의 김석철 부장은 “저희 회사를 믿고 뽑아주신 조합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철산주공4단지를 명품단지로 만들겠다”며 “전체 조합원들의 염원인 재건축사업이 앞으로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에서는 주성시엠시가 철산주공4단지의 새로운 정비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성시엠시는 앞으로 남은 사업시행인가부터 청산때까지 조합의 파트너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의 건 △시공자 선정방법 결의의 건 △시공자 계약체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정비사업 비용(안) 결의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철산주공4단지는 대지면적 3만5천288㎡에 용적률 249.98%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34층 6개동 규모의 아파트 총 75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현재 47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재건축을 통해 약 300가구를 더 짓게 돼 사업성이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 459가구 △84㎡ 262가구 △112㎡ 32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