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지난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한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입학원서 접수 결과 정원 내 120명 모집에 2,482명이 지원해 20.7 대 1의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고 4월 16일 발표했다.
이와 같은 지원 경쟁률은 2015학년도에 2,492명이 지원해 20.8 대 1을 보였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전체 지원 경쟁률은 정원 외로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10% 이내를 별도 선발하므로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경기과학고의 입학전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 및 영재성검사로 지원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통과자 200명(우선 선발 대상자 30% 내외 포함)을 대상으로 영재성 캠프를 진행한다. 그리고 최종 합격 여부는 영재교육대상자 선정 심사위원회의 거쳐 학교장이 결정한다.
한편, 1단계 서류평가 및 영재성검사에서는 지원자의 인성 및 영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뿐만 아니라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받게 된다.
또 2단계 영재성 캠프에서는 면접, 발표, 토론, 설계 및 해석 등을 통해 인성, 과학적 탐구능력 및 잠재성 등을 평가받게 된다.
주요 전형 일정은 1단계 서류평가는 4월 17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하고, 영재성검사는 5월 10일 실시하며, 2단계 대상자는 6월 19일에 발표한다.
그리고 2단계 영재성 캠프는 6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7월 17일에 발표한다.
아울러 경기과학고에 지원한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신입생 전형요항에 유의 사항으로 적혀 있는 ‘본교는 이공계열의 수학·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이므로 의예·치의예·한의예 계열의 대학에 진학하려는 경우 본교 교사 추천서를 받을 수 없으며, 재학 중 각종 혜택에도 제한받게 됨을 유념할 것’이라는 점이다.
혹시 수시 모집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을 요구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의학계열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교사 추천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깊이 고려하여 경기과학고 입학전형에 응시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