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6월 모의평가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 명대명고
  • 승인 2015.06.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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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영역별 학습 계획을 재점검하라!

많은 수험생들이 작년 12월부터 이어져 온 학습 계획을 고수하거나 매월 치러지는 모의고사의 진도에 맞춰 학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학습 계획은 중간에 심각한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는 한 이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학습 태도나 계획은 면밀한 점검을 통해 수정할 필요가 있다. 물론 좋은 결과가 나왔다든지 학습의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 수정할 필요는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공부를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전체적으로 학습의 태도나 방향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취약한 영역이나 일부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를 꼼꼼하게 정리해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6월 수능 모의평가는 그동안 치러진 모의고사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교육청이나 사설기관이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출제 범위가 제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주제나 문제 유형이 반복되어 출제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6월 수능 모의평가부터는 단원 간 통합형 문제 유형과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를 전체의 단원 속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 유형들이 대거 출제된다. 나아가 수험생들에게 낯선 자료가 활용되어 출제되기도 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재점검하는 것은 향후 치르게 될 수능시험에 새로운 전환점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3,4월 학평 모의 고사 성적은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왔지만 6월 모평의 성적이 많이 떨어진 학생들은 단순하게 ‘재수생의 효과’로 치부해서도 안 된다.

일정하게 ‘재수생’으로 인한 성적 하락 현상은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 과도한 성적 하락은 단순히 ‘재수생’으로 인한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학생들은 수능 출제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능 학습을 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기출 문제 나 EBS 교재의 반복적 혹은 유형적 정리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학습 방법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번 모평은 시험의 난도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 유형의 변화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재학생들은 재수생에 비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로 수시 지원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자신이 관심을 갖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어떤 영역으로 맞춰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각 영역별 학습 전략이나 학습비중 등에도 일정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이는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합격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자신의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라!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란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 성적, 논술 능력, 기타 비교과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자신의 입시 전략의 방향성을 잡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이를 위해서 모의고사 성적의 객관적인 판단, 학생부 성적과의 비교 분석, 논술 능력의 판단에 따른 수시 지원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판단을 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어찌 보면 그동안 많이 미뤄왔던 일을 해야 하는 시기일 수도 있다. 특히 최근의 각 대학들이 발표하는 모의 논술 시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논술 대비 방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과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남은 3학년 1학기 기말 고사의 대응 전략도 세심하게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수능시험 수준별 학습 포인트]

 

■ 마지막 정리를 대비하는 분석적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이미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치렀기 때문에 자신의 취약점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런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하는 방안은 입시를 성공으로 이끌어 내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지금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여름방학 이후 집중력 있는 학습을 위한 준비 시기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시기보다 분석적인 태도로 임해야 한다. 즉 자신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구체적 대안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을 더 할애해 막연하게 공부하겠다는 태도는 성적을 올리기 보다는 소위 ‘양치기’ 학습으로 오히려 학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특히 EBS와의 연계 출제로 인해 EBS 교재를 막연하게 풀기만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EBS 교재에 대한 연구와 학습은 수능 성공에 매우 중요한 출발선이 될 수 있지만 문제풀이가 곧 EBS 출제 연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학습하는 태도는 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의 학습 계획은 9월 수능 모의평가까지 이어지는 학습 계획이어야 하며 자신의 취약점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이를 EBS 교재와 연계시켜나가는 총체적인 학습 과정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특정시기의 계획표를 짜라고 하면 아주 단기간의 계획을 짜는 경향이 강하다. 단적인 예로 여름방학 계획표를 짜라고 권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 달간의 계획을 짜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입시생이라면 자신의 일정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미리 예측한 계획표가 나와야 한다. 즉, 모든 계획은 11월에 치르는 수능과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세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1차적으로 9월 모의평가 때까지 페이스를 잃어서는 안 되며, 무엇을 정리하고 점검할 것인가에 대한 일관성 있는 계획표가 나와야 한다. 이를 근간으로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로 계획표가 구체화되어야 한다.

소위 수능 대박은 100점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평균 점수대에서 10~20점 혹은 자신의 평균 백분위 라인에서 2~5%대 상승함을 의미한다. 물론 점수 구간에 따라 그 의미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이는 소위 말하는 대박이다. 그런데 앞서 말한 정도의 점수를 올리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학생들의 보편적인 특징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정을 어기지 않고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 수시 대비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신 중심 전형의 지원 전략을 세우는 학생은 다른 학생에 비해 남은 3학년 1학기 기말 고사를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제출 서류에 내야 하는 활동 내역들을 보다 세심하게 정리하거나 활동을 구체화시킬 계획도 세워야 한다.

특히 올해는 수능 분리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 등 다양한 변수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최저 학력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가장 합당한 전형이나 대학을 선정하는 것은 수시 합격의 KEY POINT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이 논술에 대해서도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는 것도 문제이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논술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것도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오히려 자신의 학습 계획과 맞물려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과 적절한 시간투자가 이 시점에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막연한 계획은 전략이 될 수가 없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자기중심적 계획이 세워질 때 수시 전형이 소위 말하는 ‘로또’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표1-2]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학습 계획 수립을 위한 체크 리스트

 

글. 이투스청솔 입시연구소 이종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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