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안현정 선생님이 말하는 성공적인 대입으로 가는 올바른 중등 학습법
과학 안현정 선생님이 말하는 성공적인 대입으로 가는 올바른 중등 학습법
  • 명대명고
  • 승인 2016.0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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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방학을 맞이했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지나가버린 허무한 경험은 대부분 있을 것이다. 성적은 늘 제자리이며 학년을 거듭할수록 늘어가는 것은 학습해야하는 분량과 어려워지는 용어뿐이다. 그 속에서도 새 학기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좋다. 이미 굳어져버린 학습 방법과 공부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학습하고 있는 내용들은 앞으로 세상을 살아나감에 있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이자 고입이나 대입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실력과 점수가 동시에 오르지 않는다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학습방법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빠른 시간 내에 바로 잡아야 한다.

흔히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말하듯, 특별한 노력 없이 좋은 점수를 얻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효율적인 학습법은 분명 존재한다. 공부에 대한 감과 문제를 푸는 센스를 가진 학생들이 존재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학교 선생님도, 인강 선생님도, 학원 선생님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부터 대입까지 연결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학습 방법과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자.

강의에 집착하는 학생들을 위한 세가지 조언

수업을 들은 것만으로 충분한 공부를 했다고 만족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강의만 듣고 좋은 점수를 얻었던 학생들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지금 당장의 단기 기억으로 시험은 잘 볼 수 있었을지 모르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잊어버림은 물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없다. 강의를 듣는 목적은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함이다. 즉,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일 뿐 그 자체가 공부의 전부가 될 순 없다.

첫째, 수업을 듣기 전 핵심 내용 정도는 스스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핵심이란 가장 중요한 개념인 동시에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개념 학습 전 평가원의 중단원별 성취 기준표, 교과서의 소단원별 학습 목표, 문제집의 기출 문제를 빠르게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내용이 핵심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수업과 복습은 반드시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돼야 한다. 복습은 수업 직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개념 정리와 함께 교과서나 문제집을 활용하여 연결되는 확인 문제는 바로 풀어서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나의 학습상태를 점검해 보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지표가 되어 줄 수 있다. 물론 기출 문제와 응용문제 풀이는 대단원을 모두 학습한 후 풀어보아도 절대 늦지 않다.

셋째, 문제풀이, 채점 및 틀린 문제 분석은 답안지 해설을 이용해 스스로 하자.  채점 후 답안지 해설을 문제 옆에 스스로 첨삭해보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가 된다. 문제 풀고 채점, 틀린 문제 다시 풀기,  해설지를 통한 첨삭 및 개념 재확인의 과정을 통해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양질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해설지를 봐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 등만 참고하면 된다.

 

암기 집착하는 학생을 위한 조언

어떤 과목이든 암기 없이는 학습이 불가능하다. ‘암기 왕’ 이라고 자부하는 학생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무조건적인 암기식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절대 장기 기억으로 갈 수 없다. 물론 반복적인 학습으로 장기 기억으로 이어질 수는 있지만, 조금만 응용되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게 되면 접근조차 못해보고 틀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리는 자격증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첫째로 정확하게 이해한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흐름을 파악하면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는 전체적은 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좋은 도구이다. 물론 스스로 이해하거나 중심 내용의 파악이 어렵다면 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 주도 학습은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고, 평가함에 있지 학습 내용까지 모두 혼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이해를 하면 생소한 몇 가지 용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억에 남는다. 또한 내용간의 연결고리가 생겨 한 가지 내용을 잊어버린다 해도 다른 내용을 통해 답에 접근할 수 있다.

둘째, 암기법은 학습법이 아니다. 
 명칭이나 약속된 기호는 이해와 별개로 반드시 기억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다. 이 경우 암기법이 빛을 발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규칙성을 찾아 정리해가는 과정 자체에서 학습이 이뤄지는 것이지 암기법 자체가 학습은 아니다. 또한 필요 이상의 암기법은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공부 센스가 필요하다.

공부가 전부가 아님을 물론이고, 성적이 좋다고 인생 성적까지 좋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될 확률이 크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면 좋은 고등학교를 갈 수 있고 좋은 고등학교를 가야,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대학을 가야 원하는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부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공부를 잘 했던 사람은 좋은 고등학교나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어도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신이 꿈꾸는 대로 살아간다. 왜냐하면 공부는 인생에서 노력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첫 번째 도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노력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비단 학교 공부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일에서도 배우고 익히는 방법을 쉽게 체득할 수 있다. 이것이 습관의 힘, 공부의 힘, 노력의 힘이다. 물론 우리의  노력이 바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급해 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지금 당장 책상 앞에 앉을 수 있는, 지금 당장의 편안함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글. 이투스me 안현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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