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 영어영역 '절대 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난이도를 평이하게 조정
3월 학평 영어영역 '절대 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난이도를 평이하게 조정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 비해 상당히 평이한 난이도
  • 명대명고
  • 승인 2016.03.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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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영역은 각 문항의 유형, 배열, 설문의 구성 및 어휘의 수준 등 전반적으로 201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이전의 ‘쉬운 수능’의 기조를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특이점은 별로 없지만, 편집상의 편의를 고려한 듯 각 유형의 문항번호 배열이 기존과 다른, ‘빈칸 완성’의 문항에 ‘연결사를 넣는 문제’가 다시 등장한 것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쉬운 수능‘의 기조에 맞게 추상적, 관념적, 사변적인 내용의 지문은 가급적 배제되고 사실적 이해를 요하는 성격의 지문들이 눈에 띈다. 올해 수능 영어 대비에 있어 참고할 사항이다. 다만,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제는 결국 논리적 읽기를 요구할 수밖에 없으므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향후 학습 대응책은 2016학년도 수능 영어를 출제 원칙의 기준점으로, 그리고 2016학년도 수능 영어의 난이도를 최상한선으로 잡고, EBS 연계 교재들을 중심으로 대비하기를 바란다. 다만, 작년 수능에서 보았듯이 EBS연계 출제 방식이 변화했다는 점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이에 대비해야 한다.

직접 연계의 비중이 줄고 간접 연계와 비연계 문항의 비중이 늘었으며, 실제 시험 결과 고득점의 여부를 좌우했던 것도 비연계 문항과 간접 연계 문항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찍어서 단순암기 하는 공부는 지양하자. ‘간접 쓰기’ 문항에서 ‘주어진 글에 이어질 글의 순서를 적절히 배열하기, 글의 흐름에 맞도록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적절한 곳 찾기’ 등의 유형은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또한 ‘빈칸 추론’은 문항 수가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도가 높은 유형이므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난이도 높은 문제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의 파악’ 문항은 일상생활 관련 소재를 비롯하여 인문, 사회, 예술, 과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훈련해야 한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 내용을 유추해 보며, 글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사항을 논리적으로 추론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EBS 연계 교재의 지문들을 핵심 소재와 주제별로 정리하고 지문 내용을 요약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제목 추론’ 유형의 경우에는 선택지의 표현들이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유의하여 학습해 두자.

 ‘세부 사항’ 문항은 구체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직접적으로 제시된 정보를 사실적 이해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광고문, 안내문 등과 같은 실용문을 포함한 다양한 읽기 자료를 자주 읽고, 글의 특성에 따른 정보 제시 방식을 고려하여 내용을 파악해 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EBS 연계 교재의 해당 지문들을 가볍게 풀어 넘기지 말고, 익숙하지 않은 실용적 표현들을 걸러내서 철저히 암기해 두자.

 ‘간접 쓰기’ 문항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문학, 시사 문제 등의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글의 중심 내용과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문장과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하여 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판단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EBS연계 교재의 지문들 중에서 다른 유형에 해당하는 지문들이더라도 글 내용을 집약적으로 드러내 주는 명확한 표현이 등장하거나, 논리적인 전개 방식이 드러나는 지문이라면, ‘간접 쓰기’ 문항의 유형으로 변형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공부해야 한다. 각 문장들 또는 소단락들 간의 논리적 연결 관계를 파악해 두고, 반복되는 핵심 영어 표현들을 잘 익혀 두자.

 글도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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