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7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서울시교육청, 2017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중학교 교과성적 산출 반영 학년 조정…전체 학년에서 2,3학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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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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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3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30일에 발표했다.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모든 고등학교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의 실시절차․방법 등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사전에 공고하여,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와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고입전형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특성화고 등 전기고등학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등 후기고등학교(학교장 선발 후기고 제외)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후, 2010학년도에 도입한 ‘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의 지원사항과 통학편의 및 학생배치 여건 등을 감안하여 단계별 전산추첨으로 배정한다.

작년 고입전형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및 특성화고에 적용되는 중학교 교과성적 산출 반영 학년이 전체 학년에서 1학년을 제외한 2개 학년(2,3학년)으로 조정된다. 이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전에는 자사고에 지원한 모든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으나, 이번 전형에서는 온라인 원서 접수 후 추첨을 실시하여 선정된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변경했다. 이는 학생·학부모가 불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 일선 학교의 업무를 경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면접 실시 기준은 오는 8월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서 정할 예정이다.

전·후기고 간 입학 전형일정 간격을 단축했다. 이는 전형업무의 집중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학년말 어수선했던 중3 교실의 분위기를 안정화하기 위해서이다.

검정고시 합격생, 졸업생, 학력인정 각종 학교 학생 등의 성적산출을 위해 실시한 ‘고입 내신성적산출평가(舊 비교평가)’를 폐지했다. 내신성적산출평가는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학업수준을 평가하는 ‘성취평가제’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아 2013학년도에 예고하여 폐지하는 것이다.

향후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고입전형 성적 산출 방안은 별도로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으로서 고등학교 지원 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정원 외 선발하는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도입했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향후 학교 유형별로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등을 포함한 전기고는 4~8월 사이에 학교장이, 후기일반고 및 자공고 등은 8~9월 사이에 교육감이 발표한다.

전기고 진학 희망 학생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직접 개별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후기고 진학 희망 학생은 오는 12월 9일(금)~13일(화) 사이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2017년 2월 3일(금)에 출신중학교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의 전문(全文)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전자민원’ ’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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