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열전! 이화여대 vs 중앙대
라이벌 열전! 이화여대 vs 중앙대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7.1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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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와 중앙대 2017 논술전형을 비교해 보면 이화여대는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30 논술 70)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꽤 높은 편인데, 인문계열은 성균관대와 동일하다. 또한 사/과탐을 모두 인정하는 인문계열의 모집단위에서는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모집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5명 늘어났지만, 인원 변동의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이나 합격선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 반영 방법도 전년도와 동일하다. 따라서 전년도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여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단, 교과 성적 반영 시, 계열 구분 없이 5개 교과에서 상위 30단위만 반영하고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으므로 교과성적의 영향력이 타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중앙대는 수시 전체 인원의 26.4%인 916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중앙대 논술 전형도 (학생부 교과 20 출결·봉사 20 논술 60)으로 전년도와 선발방법이 동일하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이화여대와 동일하며, 사회탐구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 가능하다. 이화여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시,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탐구 영역은 1과목만 반영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있어서 중앙대가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다. 또한 중앙대 역시 교과 반영 방법이 특수한데, 계열별 4개 교과 중 상위 10개 과목만 반영한다. 또한 7등급까지는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낮다.

이화여대(11/27(일)와 중앙대(11/26(토)~11/27(일)) 모두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이화여대는 인문계열-언어논술, 자연계열-수리논술을 실시한다. 중앙대는 인문사회계열-언어논술, 경영경제계열-언어+수리논술, 자연계열-수리+과학(물/화/생 중 택 1)을 실시한다. 따라서 중앙대 논술전형에 응시할 때에는 계열별 출제 유형을 고려하여 자신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2017 학생부 교과전형 비교해 보면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 교과전형은 [고교 추천] 전형이다. 교과전형이지만 1단계에서 서류 20%가 반영되므로 비교과 경쟁력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 대비가 중요하다. 고교별로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6명 이내(재수생 포함)의 인원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고교 추천 전형은 학교장 추천제이므로 내신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한다. 단, 여대이기 때문에 자연계의 경우 내신 성적이 인문계에 비해 조금 낮은 경우라도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 타대학과는 다르게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 모두 반영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지원해야 한다.

올해 변화된 점은 선발인원의 배수가 기존 3.5배수에서 3배수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1차 선발 배수가 줄어든 만큼 전년도보다 1단계 합격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 면접 또한 수능 이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중앙대 학생부 교과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 70 + 출결/봉사 30)로 최종 선발한다. 출결/봉사를 30%의 비율로 반영하지만, 교과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특성상 무단결석, 봉사활동 시간 부족 등의 감점 사유를 갖고 있는 학생은 거의 없으므로 영향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합격의 핵심 요인은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대 교과전형 합격자의 교과내신 평균은 높게 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의 경우 일부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열 1등급 후반, 자연계열 2등급 중후반까지도 합격자가 나타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내신점수가 우수해도 수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수가 상당히 많다. 마지막까지 수능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2017 학생부 종합 전형 비교해 보면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 종합 전형은 [미래인재] 전형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를 서류로 제출해야 하며 면접 실시,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운영하는 비슷한 레벨의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 면접은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이전에 실시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수능 공부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집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70명이 늘어났다. 인원의 변동은 경쟁률과 합격선의 변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다만 [미래인재] 전형의 총 인원에서 70명이 늘어난 것이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인원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파악하고 경쟁률을 고려하여 지원하도록 하자. 또한 인성, 자기 주도성, 전공 잠재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므로 서류 및 면접 대비 시 자신의 경쟁력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최종 지원해야 한다.

중앙대는 [다빈치 형 인재]와 [탐구 형 인재]로 구분하여 학생부 종합 전형을 실시한다. 같은 학생부 종합 전형이지만, 중앙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두 전형 간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빈치 형 인재]와 [탐구 형 인재] 전형 모두 전년도보다 인원이 소폭 상승했는데, 두 전형의 인원을 합치면 1,200명 이상을 종합 전형에서 선발된다. 중앙대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없이 추가 합격을 통해 모집인원의 대부분을 선발하므로, 중앙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추가 합격까지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두 전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빈치 형 인재] 전형은 전형 명에서도 드러나듯이 균형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며, [탐구 형 인재] 전형은 특정 분야에 탐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것이다. [다빈치 형 인재] 전형은 펜타곤 평가를 통해 학업 역량 + 지적 탐구역량 50%, 자기 주도성/창의성 + 공동체 의식+성실성 50%의 배점으로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탐구 형 인재] 전형은 교내 학업 관련 수상실적, 과제 연구, 탐구 활동, 독서 활동 등 지적 탐구 활동 과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학생을 학업 역량 + 지적 탐구 역량 80%, 자기 주도성/창의성 + 공동체의식+성실성 20%의 배점으로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다빈치 형 인재]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서류 70 + 면접 30으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 통과 이후 2단계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므로 면접 전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탐구 형 인재] 전형은 (서류 100)으로 일괄 선발한다. [탐구 형 인재]의 인재상의 특성상 자사고, 과학고 등 특목 고 학생들의 지원이 [다빈치 형 인재] 보다 많은 편이다.

 

글도움.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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