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승강기 유지관리 요령과 고장율 곡선
효율적 승강기 유지관리 요령과 고장율 곡선
  • 안 일 규 KEMS대표 우송정보대학 교수(승강기전공)
  • 승인 2018.09.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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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안일규 대표] 지금까지 5회에 걸쳐서 유지관리 정의부터 필요성, 중요한 안전장치 종류와 안전체계를 소개하였고, 오늘은 어떻게 승강기를 설치단계부터 수명을 다하는 폐기(교체) 시점까지 관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인지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 관리주체(승강기 소유주 또는 관리를 위임받은자, 승강기 안전관리자)가 승강기 안전 유지를 위한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으로 이것은 당연히 승강기의 성능유지와 수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관리주체는 승강기 이용상 사소한 이상(소음, 진동, 버튼, 착상 레벨오차, 출입문 동작 상태, 표시장치, 파손, 출발ㆍ정지시 가ㆍ감속 상태 등)이라도 일상점검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 내용을 메모했다가, 즉시 또는 월1회 점검(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제17조)차 오는 자체점검자에게 그 내용을 전달해 조치하게 하고 그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고장이 발생한 경우는 반드시 고장원인을 규명해야 하며, 바르게 조치했는지 직접 확인해서 동일 고장(동일 에러 코드)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한 번 고장이 나는 부위는 근본 조치가 안되면 또 다시 고장이 나는 등 같은 고장의 반복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고장내용을 고장일지에 잘 기록해 매월 및 년말에 월고장율 또는 비운행시간을 계산해 유지관리업체를 관리한다면 더더욱 유용할 것이다.

둘째는 사용자(입주민)도 유지관리 실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승강기의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업체가 보수장비 및 기술인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업체선정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승강기는 고가의 설비로서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 전기, 전자, 제어, 통신 등 약 3만가지의 부품으로 조립되어 융·복합기술로 움직이는 자동화된 첨단기기이다. 때문에 충분한 기술력이 없으면 빈번한 고장으로 비운행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고장이 중첩되면 수리비용 증가와 이로 인한 불편함, 그리고 불안과 함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유지관리업체를 선정할 때는 당해 현장의 승강기 기종(모델-제조사별, 모델별, 설치년도별 기술 특성)에 대한 충분한 기술력(자체점검자-해당 모델 교육 수료, 수년간의 경력 등)이 있는지, 즉 고장시 즉각적인 원인 규명과 수리 기술력, 즉시 공급할 부품의 공급망을 갖추고 있는지를 조건으로 하고 또한 선정업체와 계약시는 월별 고장율과 비운행시간을 정해서 이를 위반시 적절한 조치도 할 수 있도록 명기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다음은 승강기 고장율 곡선(그림)을 소개하면서 노후승강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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