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차문회 용인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조합장 당선자
인터뷰-차문회 용인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조합장 당선자
“조합원 전폭지지… 10월께 시공자 선정, 리모델링사업 성공모델 보여주겠다”
  • 권동훈 기자
  • 승인 2019.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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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권동훈기자] 최근 초과이익환수제도 및 안전진단 등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대안책으로 리모델링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 6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용인수지 초입마을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은 사업의 의지가 남다르다. 차문회 조합장 당선자는 “리모델링사업의 초기 주자로서 다른 사업장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배관이나 엘리베이터 등 이러저러한 수리 문의가 많다. 이에 단지를 전면적으로 보수하려는 생각을 하다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구상하게 됐다. 

단지는 1994년에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사업연한인 30년에 도래하기까지 약 5년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기부채납, 초과이익환수제 등의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아 사업 진행을 빠르게 진행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사업연한이 15년인 데다 규제도 적고 분담금 부담도 덜한 리모델링을 현실적으로 고려하게 됐다. 

▲사업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18년 9월 사업을 제안하고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를 거쳐 그해 11월 예비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어 올해 1월 26일에 수지구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월 17일에는 본인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지난 3월 9일에 정비업체로 씨앤앰글로벌을 선정했다. 

지난 4월 1일에는 단지 내 상가에 리모델링홍보관을 개관해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했고 같은 달 8일부터는 리모델링결의서 접수를 조합결의 징구를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가능한 2/3 정족수를 넘어 70%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어떤 논의를 했나

=리모델링의 전반적인 설명 및 사업 개요를 다뤘다. 특히 우리 단지의 사업성을 위해서 사업연한 및 안전진단 등 수평증축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시간이었고, 위원회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라 전 세대 28평형을 기준 시 약 1억2천만원의 예상 분담금도 설명했다. 

▲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의 장점을 꼽는다면

=먼저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면 기존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40% 이내까지 증가할 수 있다. 공용면적도 제한이 없어 실제 사용하는 면적은 더 넓어질 것이다. 특히 단지 부지가 넓어 별동증축을 통해 일반분양 243가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수도권 및 여타 근무지와 가까운 점도 큰 장점이다.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 역세권으로서 서울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정자역 2정거장·판교역은 3개 정거장밖에 걸리지 않아 강남과 판교 및 분당과 인접하다. 단지 앞 정류장에는 수도권 각 지역으로 연결된 광역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요 회사들과 인접해 실제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지로서 용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베드타운의 한계를 넘어섰다. 이로써 판교테크노밸리, KT본사, 네이버본사 등 첨단IT산업체들과 연결돼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주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업 진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인터넷 카페를 활성화해 매번 자료를 올리고 휴대폰 문자로도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조합장 당선자가 된 소감 및 향후 계획은

=홍보관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 이래 3개월 만에 조합창립총회를 성공리에 마칠 만큼 조합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 덕분에 올 11월 이전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계획할 정도로 속도가 빨라 2026년 리모델링 사업 완료 후 입주까지의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상, 자금상, 조직상의 어려움이 있었던 추진위원회의 업무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더 이상 시행착오 없이 업무를 처리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 앞으로도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예산집행과 업무집행의 투명화와 공개를 기본원칙으로 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조합을 운영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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